[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국내 30대 그룹이 소송에 걸려 물어야 할 가능성이 있는 피소 소송가액이 13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 건수도 5707건이나 됐다. 이중 공사 계약 관련 피소가 많은 건설사가 소송가액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포스코·삼성·두산·현대차·GS 등 대형건설사를 거느린 5개 그룹의 소송가액은 9조1850억원으로, 30대 그룹 전체 소송액의 67.7%를 차지했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소송내역을 밝힌 176개사 보고서 내 공시된 피소 소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최근 발생한 현대중공업 중대재해 사고의 희생자도 하도급 근로자였다. 이에 "위험의 외주화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위험의 외주화란 기업이 위험 부담이 큰 일을 하도급 근로자에게 떠맡기는 행위를 말한다. 24일 현대중공업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사업부 1606블록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근로자는 액화석유가스(LPG) 탱크를 설치하기 위해 18톤 가량의 기압헤드를 절단하고 있었다.그러던 중 기압헤드가 이탈·전도되면서 그
경북 스타트업 4개사, 요즈마와 함께 뉴욕·실리콘밸리 진출경상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요즈마그룹(한국법인장 이원재, 이하 요즈마)과 함께 경북 도내 스타트업 4개사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6박 8일간(8월 25일부터 9월 1일)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왔다.이번에 참여한 기업은 △휴대용 체성분 측정기 및 건강 플랫폼을 개발하는 원소프트다임, △스마트폰을 통해 폐기능을 진단하고 재활 치료하는 게임을 개발하는 소니스트, △미세조절이 가능한 약물 전달 조절기를 개발하는 메디유케어, △블록체인 기반의 중소기업용 프로
대우조선해양 새싹의 소리회 봉사단, 28번째 봉사활동 이어가 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 새싹의 소리회는 백혈병 소아암 환아 및 가족들을 초청해 ‘새생명 바다축제’ 행사를 지난 24부터 1박2일 동안 거제시 유스호스텔에서 진행했다.올해로 28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백혈병 환아 및 가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10여개 참여단체 회원 등 총 40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행사지원 차량과 천막, 선물 등 행사진행 물품을 후원했다. 3일간 33만명 찾은 제 9회 송도맥주축제송도맥주축제 조
LG 올레드 TV, 유럽 10개국서 ‘최고 TV’ 석권LG전자는 자사의 2019년형 올레드 TV가 최근 영국에서 열린 TV 비교 평가(HDTVtest Shootout)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최고 TV(Best TV of 2019)’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약 40명의 리뷰 전문가들이 LG, 삼성, 소니, 파나소닉 등 4개 업체의 대표제품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LG 올레드 TV가 블랙 구현, 색 표현력, 게임 성능 등에서 호평 받아 최고상을 비롯, ‘최고 HDR TV’와 ‘최고 게이밍 TV’에도 뽑혔다.LG
LG전자, 유명 건축가와 협업해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이색 전시LG전자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서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와 함께 조성한 LG 시그니처 부스를 선보인다.LG전자는 올해 LG 시그니처의 캠페인 슬로건인 ‘기술에 영감 주는 예술, 예술을 완성하는 기술’에 맞춰 LG 시그니처를 예술과 접목하기 위해 마시밀리아노 푹사스가 이끄는 ‘스튜디오 푹사스’와 협업하게 됐다.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이색적인 전시 디자인을 배경으로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건
"(정부는) 사업자의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의 집중을 방지하고, 부당한 공동행위 및 불공정 거래행위를 규제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창의적인 기업 활동을 조장해야 한다."우리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공정거래법) 1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내용이다. 분명 불공정 거래행위를 규제토록 명시해 놓고 있다. 그럼에도 하도급에 있어선 불공정 거래가 횡행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른바 하도급 갑질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총 조정신청 1479건 가운데 하도급거래 분야가 571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통상 원청과 하청은 '갑을 관계'로 인식된다. 한쪽은 대기업이고 다른 한쪽은 중소기업이어서다. 일방이 주도하는 위계 속에서 탄생한 이른바 '단가 후려치기'와 '노동력 착취' 등 각종 하도급 불공정 행위가 사회 곳곳에서 대두되고 있다.원청이란 공사나 제조를 완성시키기 위해 수급인에게 업무을 맡기는 행위다. 여기서 발주 받은 일을 수행하는 주체가 하청이다. 원청은 그 대가로 하청에 자금을 댄다. 하청제도는 주로 작업 규모가 큰 건설과 항공, 조선업계 등에서 계약에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3개월 연속 '전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조선업황 부진 속에서도 중국을 제치며 홀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기세를 몰아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내 상반기 동안의 저조한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14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7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 55만CGT(25척) 중 절반에 가까운 27만CGT(10척)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CGT는 '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산업계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유통업계는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닫으면서 인원을 감축하는 추세다. 한차례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지나간 조선업계에도 추가적인 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진다. 구조조정의 사전적 의미는 기업이 보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개혁 작업이다. 여기에는 불필요한 사업을 축소·폐지하거나 다른 사업으로 전환 등이 꼽힌다. 즉 구조조정의 주 배경이 경영악화인 만큼, 회사 입장에선 이 부분을 도려내겠다는 것이다.그러나 구조조정은 '양날의 검'
국내 산업계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진행 중이다. 항공업계는 이미 임단협을 대부분 마무리한 반면, 조선, 철강업계는 노사간 입장차만 확인하는 꼴이 됐다. 이후 조선,철강 업계의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분간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8일 포스코에 따르면 임단협 교섭이 진행 중이다. 이번 임단협은 한국노총 노동조합(노조)과 진행된다. 지난해 한국노총은 민주노총과의 맞대결 끝에 대표노조 지위를 따냈다. 이번 협상에서 노조는 기본급 7.2% 인상과 근무시간 변경 등을 요구했다.현재 노사간 입장차는 크다. 당장 기본급 인상률부터 의
켜켜이 쌓인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을 향한 하도급 업체들의 분노가 결국 폭발했다. 수사 기관에 대우조선을 신고하는 한편,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에는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조선해양플랜트 하도급대책위원회(이하 하도급 대책위)는 29일 대우조선을 검찰에 고소했다. 1400억원대 하도급 대금 미지급 등 혐의다. 하도급 대책위는 국내 대형 조선사의 하도급 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단체다.이들은 이날 서울 서초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은 정당한 하도급 대금을 지급할 능력과 의사가 없었음에도 지급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이 마무리 절차를 앞두고 있다. 현재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결국 합병은 성사될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주변국들이 승인 조건으로 설비나 자산 매각을 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구조조정 불안감도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기업결합 심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일 현대중공업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업결합 심사란 독과점 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공정거래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이를 심사한다. 이 절차는 EU(유럽연합)와 중국, 일본 등 주변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자리잡았던 '상사의 갑질'이 사라질까. 16일 일명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본격 시행됐다. 항공·조선·철강업계들도 이에 발맞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직장 내에서 직급상 우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서는 행위 등 처벌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는 이전까지 문제 삼기 모호한 사례들도 괴롭힘으로 포함됐다. 따라서 폭행 뿐만 아니라 따돌림과 차별, 회식 강요 등도 처벌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또 근로자가 10명 이상인
LG전자, 2019 신제품 ‘프라엘 플러스’ 출시 기념 ‘이나영 팬 사인회’ 진행LG전자가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브랜드 프라엘의 2019년 신제품인 ‘LG 프라엘 플러스’ 출시를 기념해 광고모델 이나영과 함께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이나영 팬 사인회는 오는 20일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진행되며, 행사 당일에는 팬 사인회와 함께 프라엘 플러스 신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과 포토존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신제품 ‘더마 LED 마스크’를 선물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응모 방법은 LG전자 공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 여파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다른 산업까지 경제보복 조치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된 국내 업체들은 일본 정부가 어느 수준까지 경제보복 조치를 내릴지 예의주시 중이다.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조건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일반 여권을 소지한 한국인이 90일 이내 일본에 체류하는 경우에는 비자를 면제해줬다. 대부분의 일반 관광은 비자없이도 가능했다는 의미다.그러나 일본이 경제보복에 나서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정부가 관리하는 중소형 통합 조선사가 탄생할까. KDB산업은행(산은)과 부실채권 투자회사인 유암코,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중소형 조선사 통합설(說)로 조선업계가 시끄럽다. 현재 산은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관련업계에서는 "단순히 설로만 볼 수 없다"고 보고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지나친 경쟁을 극복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의견과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다.조선업계에서는 2일 산은이 관리 중인 한진중공업과 STX조선해양, 대한조선 등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현대중공업 사측과 노동조합(노조)이 서로 맞불을 놓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주총) 반대 파업을 벌인 노조가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징계를 통해 바로잡겠다는 각오다. 반면 노조측은 이에 반발하며 부분파업 등을 통한 강경태세에 나섰다.25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최근 현대중공업 사측은 노조원 330명에게 오는 28일까지 인사위원회에 참석하라고 통보했다. 해당 인원들은 지난 31일 주총에서 사측의 물적 분할을 반대하며 시위를 주도한 노조원들이다.앞서 현대중공업은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LNG(액화천연가스)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LNG는 기존 선박연료인 벙커C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배출이 극히 적다. 질소산화물((NOx, 녹스)과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도 각각 85%, 25% 절감할 수 있고 연료비도 35% 가량 줄일 수 있다.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LNG 관련 사업을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반년이 넘게 지난 17일 현재까지 LNG 관련 인프라 구축은 더디기만 한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초대형 LNG 추진선을 건조한데 이어 대우조선해양도 LNG 화물창 기술 인증 확보에 성공하며 세계 1위의 입지를 다졌다. 이 기술력은 수주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14일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 선급협회인 DNV-GL로부터 LNG 화물창(운반탱크) 설계기술 ‘솔리더스(SOLIDUS)’에 대해 LNG운반선 적용에 적합한 인증(General Approval for Ship Application)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솔리더스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