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2019 LA오토쇼 BMW그룹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BMW 모토라드 마커스 슈람(Markus Schramm) 사장은 BMW 모토라드 콘셉트 R 18을 소개하고 출시 계획을 밝혔다.

BMW그룹은 지난 5월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rcorso d' Eleganza Villa d' Este)’ 행사에서 BMW 모토라드 콘셉트 R 18을 공개했다. 1960년대 BMW 모토라드에서 영감을 얻어 1800cc 2기통 대형 박서 콘셉트의 낮은 형태로 디자인된 모델이다.

박서 엔진과 크래들 프레임, 노출 샤프트와 더불어 블랙 컬러와 보색 라인이 더해진 연료 탱크가 전통적인 BMW 모토라드 디자인을 현대적이고 직선적으로 해석했다. 균형 잡힌 비율은 멀리서 봐도 BMW R5와 같은 클래식 모델을 연상시키며, 유행을 타지 않고 시대를 넘어서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BMW 모토라드 마커스 슈람 사장이 콘셉트 R 18을 소개하고 있다
BMW 모토라드 마커스 슈람 사장이 콘셉트 R 18을 소개하고 있다

마커스 슈람 사장은 “대형 크루저 콘셉트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은 압도적이었다. 첫 R 18 콘셉트 바이크는 단순함에 중점을 둬 진정성 있고 매우 감성적이다. 헤리티지에 영감을 받은 순수파다. 2020년을 위해 우리는 두 번째 콘셉트 바이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BMW 모토라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터사이클 쇼인 ‘2019 밀라노 모터사이클쇼(EICMA)’에서 동일한 대형 박서 엔진 아키텍처 기반의 두 번째 콘셉트 바이크 BMW 모토라드 콘셉트 R 18 /2(“슬래시 투”로 발음)를 선보였다. 거친 매력을 지닌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커스텀 크루저로서 R 18과 스타일적으로 대비된다. 기본 구조가 가진 유연성과 폭넓은 커스텀 옵션을 표현했다.

BMW 모토라드 콘셉트 R 18 /2
BMW 모토라드 콘셉트 R 18 /2

슈람 사장은 “양산 모델은 2020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모델명은 BMW R 18이 될 것이다. 미국 크루저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며 BMW 모토라드가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의 선두로 나서는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른하르트 쿤트(Bernhard Kuhnt) BMW 북미법인장은 “R 18은 이 나라에 완벽한 모델이다. 이걸 타고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를 따라 달리는 모습을 그려보라”고 맞장구 쳤다.

한편 마커스 슈람에 따르면 BMW 모토라드는 지난 10월까지 세계적으로 14만9,000대를 판매해 이미 지난 해 실적을 넘어서며 올해로 9번째 판매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침체된 미국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을 거둔 모터사이클 브랜드이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및 스쿠터 브랜드임을 공고히 했다.

BMW 모토라드 콘셉트 R 18
BMW 모토라드 콘셉트 R 18
BMW 모토라드 콘셉트 R 18 /2
BMW 모토라드 콘셉트 R 18 /2
BMW 모토라드 콘셉트 R 18
BMW 모토라드 콘셉트 R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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