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BMW는 2019 LA오토쇼에서 2시리즈 그란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 2시리즈 그란 쿠페는 BMW 4시리즈, 6시리즈, 8시리즈에서 선보인 ‘4도어 쿠페’ 콘셉트를 소형차 부분에 최초로 도입한 모델로, 아름다움과 개성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다. 역동적으로 뻗은 실루엣과 시선을 사로잡는 어깨선, 그리고 프레임이 없는 측면 윈도우를 통해 우아하고 스포티한 외관을 보여주며, 동시에 뒷좌석 승객을 위한 넉넉한 공간과 430리터의 적재 공간까지 제공한다.

차체 크기는 4,526x1,800x1,420mm, 휠베이스 2,670mm로, 현대차 아반떼(4,620x1,800x1,440mm, 2,700mm)보다 작다.

BMW 2시리즈 그란 쿠페는 1시리즈에 적용된 BMW그룹의 첨단 전륜구동(FWD, FF)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BMW i3와 뉴 1시리즈에 적용된 ARB(Actuator contiguous wheel slip limitation) 기술을 적용해 바퀴 미끄러짐을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어하여 앞바퀴굴림의 둔한 움직임을 보완하고 운전재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BMW그룹의 가장 강력한 2.0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306마력을 내는 최상위 모델 뉴 M235i xDrive에는 인텔리전트 4륜구동 시스템과 앞차축의 기계적 LSD(Limited Slip Differential) 기술이 적용되어 스포티함을 더욱 향상시켜 준다.

가솔린 엔진은 M235i xDrive외에 218i와 미국시장 전용 228i xDrive, 디젤 엔진은 220d가 있다. 미국 시장에는 228i xDrive와 M235i xDrive가 판매된다. 글로벌 판매는 2020년 3월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