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포르쉐는 LA 오토쇼를 통해 신형 마칸 터보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포르쉐 콤팩트 SUV 마칸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인 마칸 터보는 페이스리프트된 외관뿐 아니라 엔진도 새롭다. 카이엔, 파나메라에 적용된 2.9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이식한 것.

이전 3.6리터 6기통 터보 모델 대비 배기량이 20% 감소되었음에도 최고출력은 10퍼센트 더 높아진 440마력을 발휘한다. 1,800-5,600rpm 사이에서 최대토크 56.1kg•m을 발휘하고 7단 PDK 듀얼 클러치 기어 박스와 사륜 구동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로 동력이 전달된다. 옵션 사양의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0.3초 빨라진 4.3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가 4km/h 증가해 270km/h에 달한다. 연비는 유럽 NEDC 기준으로 9.8l/100km이다.

포르쉐 마칸 터보
포르쉐 마칸 터보

업그레이드된 섀시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고성능 포르쉐 서페이스 코티드 브레이크(PSCB) 시스템이다. 얇은 텅스텐 카바이드 코팅 덕분에 기존 주철 브레이크에 비해 브레이크 분진 양을 최대 90퍼센트까지 줄여준다. 고광택 브레이크 디스크와 화이트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특징인 PSCB는 모든 마칸 모델에서 옵션 사양으로 제공된다. 옵션으로 적용되는 차고 조절 에어서스펜션은 롤링 피스톤을 최적화하고 새 쇽업소버 유압장치를 적용했다. 아울러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 포르쉐 세라믹 콤포지트 브레이크(PCCB)로 역동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포르쉐 마칸 터보
포르쉐 마칸 터보

외관은 최신 마칸 모델의 스타일을 기반으로 마칸 터보만의 앞모습과 스포츠 디자인 사이드 스커트, 더블 윙 디자인의 고정식 루프 스포일러를 통해 차별화했다. 기본 사양인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독특한 실버 컬러의 트윈 테일 파이프가 돋보이며 20인치 마칸 터보 휠 역시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실내는 알칸타라 루프 라이닝과 브러시드 알루미늄 인테리어 패키지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어댑티브 18 방향 스포츠 시트와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14개의 스피커와 총 출력 665와트) 등 개선된 인테리어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본 사양 10.9인치 풀 HD 터치 스크린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완전한 네트워크를 구현한다. 또한, 더욱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911에서 익숙한 열선 내장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도 옵션 사양으로 제공한다.

포르쉐 마칸 터보
포르쉐 마칸 터보. 10.9인치 풀 HD 터치 스크린이 기본사양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