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포드가 55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머슬카, 포니카 대명사 ‘머스탱’의 라인업을 확장한다. LA 오토쇼 개막에 앞서 지난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포드는 머스탱에서 영감을 받은 순수 전기 SUV 모델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를 공개했다.

공식석상에서 소개된 직후, 포드 공식 사이트에서는 머스탱 마하-E의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마하-E 사전 예약을 원하는 이들은 예약금을 걸고 내년 출시될 차의 구입을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자는 내년 머스탱 마하-E 출시가 이뤄지면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하-E 퍼스트 에디션’을 구입할 수 있다.

포드 머스탱 마하 E GT
포드 머스탱 마하 E GT

새로운 포드 전기차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머스탱 마하-E는 뒷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 두 가지 옵션이 있으며, 표준 배터리(75.7kWh) 및 확장 배터리(98.8kWh)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확장형 배터리와 뒷바퀴굴림 조합시 마하-E는 미국 EPA 기준 최소 483km까지 순수 전기로 주행할 수 있다. 확장형, 4륜 구동 옵션은 최고출력 332마력, 최대토크 57.6kg·m 성능을 목표로 한다.

스페셜 트림인 머스탱 마하-E ‘GT’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4초 이하에 끊으며 특히 마하-E GT 퍼포먼스 에디션은 3초 중반이다. 두 트림 모두 459마력, 84.6kg·m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드 머스탱 마하 E
포드 머스탱 마하 E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머스탱의 아이덴티티를 살렸다. 길고 강력한 후드와 근육질 실루엣, 날카로운 헤드라이트, 후면에 위치한 머스탱 트레이드마크 ‘트라이바((Tri-bar) 테일램프’ 등의 특징들로 한눈에 머스탱 식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포드 머스탱 마하 E
포드 머스탱 마하 E

배터리를 차체 하부 내부에 탑재한 신형 전기차 아키텍처를 활용해, 머스탱 다운 외관은 유지하면서 탑승객 5인을 비롯해 짐까지 실을 수 있는 SUV로서의 공간성도 극대화했다. 트렁크는 821리터 적재량을 갖췄으며 뒷좌석을 접으면 짐, 캠핑 용품 등을 싣기에 충분한 1,688리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포드 머스탱 마하 E
포드 머스탱 마하 E

‘위스퍼(Whisper)’, ‘인게이지(Engage)’, 그리고 ‘언브리들드(Unbridled)’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독특하고 감각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스포티한 스티어링 컨트롤, 앰비언트 조명, 순수 전기차 경험을 위해 튜닝된 사운드, 그리고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변하는 역동적인 클러스터 등이 특징이다.

포드 머스탱 마하 E
포드 머스탱 마하 E

마하-E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차세대 싱크(SYNC®) 통신은 머신러닝을 통해 운전자 취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최첨단 OTA(Over-the-Air) 무선 업데이트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잡한 메뉴 구성을 없앤 15.5인치 스크린과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터치 및 스와이프 기능이 특징이다.

포드 머스탱 마하 E
포드 머스탱 마하 E
포드 머스탱 마하 E와 머스탱 라인업
포드 머스탱 마하 E(가운데)와 머스탱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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