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토요타는 2019 로스앤젤리스 오토쇼에서 인기 SUV 라브4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라브4 프라임(2021 RAV4 Prime)을 선보였다.

라브4 프라임은 높은 연료 효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이다. 하지만 고성능 또한 자랑한다. 라브4 하이브리드의 것을 손질한 2.5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은 176마력이지만 전기모터들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302마력을 낸다.

역대 라브4중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97km)까지 가속하는 데 5.8초 걸린다. 2006-2012 라브4에 있었던 3.5리터 V6 269마력 모델은 6.3초였다. 사실 라브4 프라임은 현재 토요타 라인업에서 스포츠카 수프라 다음으로 빠른 가속 성능을 가졌다.

토요타 신형 미라이(왼쪽)와 라브4 프라임. 기존 미라이는 4년간 미국에서 6천대가 판매 및 리스됐다. 라브4는 일주일에 8천대가 팔린다.
토요타 신형 미라이(왼쪽)와 라브4 프라임. 기존 미라이는 4년간 미국에서 6천대가 판매 및 리스됐다. 라브4는 일주일에 8천대 팔린다.

라브4 프라임은 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장비했다. 라브4 하이브리드와 동일하게 필요 시에만 작동하는 전기모터방식 뒷바퀴굴림 장치를 사용한다. 회생 제동을 조절할 수 있는 패들시프트 기능도 처음 도입했다.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는 바닥에 배치했다. 배터리만으로 39마일(63km)을 갈 수 있는 능력은 시장의 다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들보다 우세하다.

토요타 라브4 프라임
토요타 라브4 프라임

한편 북미 SUV시장에서 라브4는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43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70% 넘는 판매 성장을 이뤘다. 라브4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가깝다. 라브4 하이브리드는 10월까지 누적 판매 7만2,341대로 프리우스(5만6,937대)를 제치고 북미 토요타에서 가장 잘 팔리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됐다.

라브4 프라임은 2020년 여름 시판 예정이다.

토요타 라브4 프라임
토요타 라브4 프라임
토요타 라브4 프라임
토요타 라브4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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