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SW 개발자가 가장 대우를 받는 나라는 어디일까?
3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게임 개발 교육 서비스 업체인 코드인게임(CodinGame)이 전 세계 125개국 2만명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SW 개발자 대우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SW 개발자 대우가 가장 좋은 국가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연봉 9만5744달러로 가장 많은 급여를 제시하는 국가로 나타났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IT 대기업이 위치한 시애틀 지역의 평균 연봉은 10만5735달러에 달하는 등 가장 처우가 좋은 도시로 꼽혔다.
2위는 평균 연봉 6만1000달러의 독일, 3위는 영국(5만9326달러), 4위는 캐나다(5만7000달러), 5위는 프랑스(4만7000달러)가 선정됐다. 브라질(3만7000달러), 우크라이나(3만1000달러), 러시아(3만달러)도 10위권 안으로 들어갔다.
급여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회사, 소속부서, 직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업일수록 핵심 개발부서의 고위직일수록 급여가 많았다. IT와 보험업, 미디어, 의료 산업에서 SW 개발자 대우가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개발자의 절반 이상이 학사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28%가 석사, 2%가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었다. 컴퓨터공학 전공자 비율은 75%에 달했다. 선호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자바, C#, C++ 순으로 조사됐다.
급여 외 핵심 근무 조건으로는 업무 성격과 유연 근무 환경이 거론됐다. 개인 개발자가 선호하는 업무에 집중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탄력출퇴근제, 재택근무 등 유연 근무 환경 제공이 개발자의 마음을 흔드는 요소로 꼽혔다.
급여 외 업무 만족도는 영국, 캐나다, 미국, 브라질, 독일 순이었다.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은 높은 부동산 임대료와 물가 탓에 구매력이 다소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비교적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갖춘 유럽 거주 SW 개발자의 업무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는 선호 대상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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