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3 2020 홈페이지
/사진=E3 2020 홈페이지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세계 최대의 게임 관련 종합 전람회로 유명한 E3 행사를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8일(현지시간) 유로게이머 등 외신에 따르면, E3 주최사인 ESA는 올해 6월 미국 LA에서 개최 예정이던 E3 2020 행사 전체를 공식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한데 이어 대안으로 검토하던 온라인 행사도 치르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 

ESA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미국 전역의 위기 상황을 고려해 E3 2020 행사는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대신, 게임 업계와 협력해 개별 신제품 발표와 제품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5년 처음 시작된 E3 행사는 25년간 전 세계 게임계의 이목이 쏠리는 세계 최대의 행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올해 상반기 대부분의 IT 행사가 취소되는 가운데 E3 역시 정상적인 개최가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ESA 측은 온라인 행사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 역시 게임 개발사와 배급사의 참여 저조로 진행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E3 행사는 내년인 2021년 6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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