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트 서프(Vinton Gray Cerf) 박사 /사진=위키미디어
빈트 서프(Vinton Gray Cerf) 박사 /사진=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초기 인터넷 탄생과 TCP/IP 프로토콜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인터넷의 아버지' 중 한 사람으로 불리는 미국의 컴퓨터공학자 빈트 서프(Vinton Gray Cerf) 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빈트 서프는 최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빈트 서프는 직접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으며 현재 회복 중이다"고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올해 78세의 고령으로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다. 

1943년생인 그는 스탠퍼드 수학과를 졸업하고 IBM을 거쳐 UCLA에서 전산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3년 인터넷의 전신인 아르파넷 프로젝트에 참여한 빈트 서프는 현재 인터넷 표준 프로토콜인 TCP/IP 개발에 참여한 핵심 개발자 중 한 명이다. 인터넷 주소 관리기구인 ICANN 의장을 지냈으며 현재 구글 부사장 및 수석 인터넷 전도사(Chief Internet Evangelist)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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