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으로 오는 27일까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 매장의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약 460여 개 매장이 일제히 후점에 들어갔다. 국내 유일의 애플 매장인 애플 가로수길도 15일부터 문을 닫았다. 단 휴업 기간에도 온라인 판매와 서비스는 지속한다.
이번 휴점 조치에서 중국 지역은 제외됐다. 지난 2월 초 휴점에 들어간 중국 내 애플 매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든 이후 13일부터 정상 영업에 나섰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번 휴업 조치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돕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 27일까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매장에 임시 휴업 조처를 내렸다. 유연근무제 확대로 재택근무, 유급 휴가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코로나19 관련해 지역별 기부를 포함해 총 1500만달러의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공신력 위해 코로나19 관련 앱 등록 제한
애플은 코로나18 관련 앱 등록도 제한한다. 1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애플은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 있는 정보 공유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앱 등록을 정부와 재단, 시민단체, 의료, 교육 기관 등 공인된 개발처에서 만든 앱만 등록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악용 및 오용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엔터테인먼트 앱과 게임 앱 등록은 차단된다. 코로나19 관련 앱 등록이 허용된 개인, 기관의 경우 연간 99달러(12만9000원)인 개발자 등록비가 면제된다.
애플 매년 6월 개최한 세계 개발자 대회(WWDC) 2020 행사도 취소했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지역의 현장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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