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진=픽사베이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진=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 IT 시장에서 어떤 개발 언어를 구사하는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가장 좋은 대우를 받을까? 

개발자 전문 채용정보 사이트인 해커랭크(HackerRank)가 미국 내 SW 개발자 11만6000명 대상으로 개발 언어별 평균 연봉을 집계해 발표했다. 주로 C++, 파이선, 자바스크립트 등 널리 쓰이는 주요 개발 언어가 톱15 순위에 올랐다. 그러나 수요가 많다고 해서 고연봉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언어별 고액 연봉 최상위는 펄(Perl)이나 스칼라(Scala) 같은 특수 목적 언어가 차지했다. 고(Go), 루비(Ruby) 같은 최신 언어도 상위에 올랐다.

 

/자료=해커랭크(HackerRank)
프로그램 언어별 평균 연봉/ 자료=해커랭크(HackerRank)

 

오래된 역사와 보편성을 자랑하는 C++ 개발자와 자바스크립트 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세계 평균 연봉보다 1~2% 높을 뿐이다.

그러나 요즘 주목받는 R 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6만달러를 훌쩍 넘으며 세계 평균보다 13% 이상 높다. 루비와 고는 7만달러대로 세계 평균보다 20~30% 높으며, 스칼라와 펄 개발자는 8만달러대로 세계 평균보다 40~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 언어가 아닌 직군별로는 SW 개발자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아키텍트가 평균 11만~12만달러, 다재다능한 풀 스택 개발자가 9만달러대로 가장 높았다. 데이터 과학자와 IT 보안 전문가 역시 연봉 10만달러에 이르는 고액 연봉자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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