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포춘지가 발표한 '위대한 현대 디자인 제품 100선' 명단의 90위에 비트코인이 선정됐다. 

포춘은 지난 17일 가장 위대한 현대 디자인 제품 100선(The greatest designs of modern times)을 발표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인류 문화와 생활에 이바지한 탁월한 설계(designs)를 자랑한 제품 100가지를 꼽은 것이다.

비트코인은 혁신성과 디지털 경제 확립에 기여한 부분, 탈중앙성을 인정받아 90위에 올랐다. 

데이비드 켈리 IDEO 창업자는 선정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이 개발자, 투자자, 기업, 채굴업자, 개인 등 여러 이익 관계자가 모두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만들었다. 여기에 금융기관이나 정부의 개입이 필요치 않은 독립적인 시스템이다. 지난 10년 동안 전 세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2000억달러의 가치를 만들어냈다. 역사상 어떤 제품도 비트코인만큼 효율적으로 스스로 발전한 사례가 없다"고 평가했다.

가장 위대한 현대 디자인 제품 100선에는 비트코인을 포함해 IT 및 과학 제품이 핵심을 차지했다.

명단 1위는 애플 아이폰이 차지했다. 주요 IT 제품을 살펴보면 2위로 애플 매킨토시 컴퓨터, 3위는 검색엔진 구글, 5위 소니 워크맨, 7위 승차공유서비스 우버, 8위 넷플릭스, 11위 구글 지도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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