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가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안전자산 역할에 대한 견해를 내놓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창펑 자오 CEO는 바이낸스 공식 블로그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물 경제 위기와 가상자산의 역할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우선 '가상자산이 안전자산에 속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이 기존 금융시장과 화폐 시스템에 대한 대안적 요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안전자산 역할을 어느 정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위기가 타이타닉이라면, 비트코인은 구명튜브"라고 비유했다.
최근 비트코인 하락에 대해서는 투자자의 심리와 시장 규모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존 금융시장의 타격으로 투자자들이 달러나 금, 채권 등 변동률이 낮은 검증된 안전자산으로 몰린 경향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가상자산 시장이 이에 휩쓸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창펑 자오 CEO는 "가상자산 시장은 근본적으로 기존 금융시장과 분리된 시장이다.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연준 등 금융당국의 안정화 정책이 시장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다. 현재의 금융 시스템은 상당 부분 결함이 있으며, 구제 금융이 아닌 비트코인이 이를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창펑 자오 CEO는 "비트코인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다. 그러나 은행가의 장래는 결코 밝지 않다"는 말로 기고문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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