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 /사진=Bitcoin Correlation to Gold Jumps in 2020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 /사진=Bitcoin Correlation to Gold Jumps in 2020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디지털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5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반에크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금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에 따라 비트코인의 안전자산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 세계 주가 하락으로 비트코인의 중장기 투자가치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상관관계가 최근 4주간 빠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2012년 2월 1일부터 2020년 3월 27일까지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지수는 0.03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0년 2월 28일부터 2020년 3월 27일까지 한 달간 상관지수는 0.49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과 S&P 500간의 상관지수는 0.15, 미국채권과의 상관지수는 0.17, 석유와의 상관지수는 0.27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선명한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0.4 이상이면 두 상품 간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간주한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위기와 같이 단기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안전자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분산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방법이 전체적인 투자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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