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주요 도시 중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실리콘밸리를 품은 서부 도시 '샌프란시스코'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자산 세금 정산 서비스업체인 코인트래커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상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지역 1위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포함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였다. 2위는 금융의 도시 뉴욕, 3위는 로스앤젤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인구 중 가상자산 투자자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워싱턴 D.C. 인근의 애쉬번, 레드먼드, 샌프란시스코로 조사됐다. 주요 IT 기업 본사가 위치한 도시다.
가상자산 부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도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 거주 가상자산 투자가의 평균 투자액은 5만5000달러가 넘었다. 2위인 팔로알토가 평균 3만9000달러, 3위인 오클랜드는 평균 3만5000달러에 달했다.
가상자산 투자 대상은 비트코인이 절반을 넘었고(50.3%), 이더리움(28.7%), 테더(4.1%) 순이었다. 보고서는 가상자산 투자가 미국 서부 베이 지역과 동부 대도시 중심으로 활발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코인트래커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가상자산을 보유한 자사 고객 수만 명의 데이터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고서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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