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낸스 블로그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더블록은 바이낸스가 코인마켓캡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현금과 주식 취득을 포함해 총 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가 성사되면 가상자산 업계 인수 합병 규모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바이낸스는 이번 주까지 막바지 협상을 완료한 후 인수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설립한 코인마켓캡은 2000개 이상의 가상자산 정보와 순위, 거래액, 거래량 등 계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이다. 올해 2월 기준으로 코인마켓캡의 월방문자는 3700만명 수준으로 바이낸스의 2380만명보다 1.5배 가량 더 많다.

바이낸스의 코인마켓캡 인수가 완료되면 사업 규모와 자산, 영향력 등 종합적인 면에서 가상자산 업계 최대 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바이낸스는 한국에 별도 법인 ‘바이낸스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을 지난 3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바이낸스 유한회사는 4월 2일부터 거래소 가입과 입금을 시작하며 6일부터 실제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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