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업종간 경계 붕괴에서 파생되는 기회”
“모빌리티, 업종간 경계 붕괴에서 파생되는 기회”
  • 이병희 기자
  • 승인 2019.08.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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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원 정책위원, "모빌리티 산업의 가치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

[이병희 기자]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업종 간 경계의 붕괴에서 파생되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산업적인 측면에서 사회적 수용성과 기존 산업 종사자들과의 합의, 사용자경험의 중요성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봐야 한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위원은 9월 3일 열리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빌리티 인사이트 2019’ 행사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산업적인 측면에서 모빌리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차 위원은 이에 앞서 “모빌리티는 인간과 사물 등의 물리적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모든 수단들의 제품과 서비스 연구개발, 사용자 경험과 상호작용 설계, 시장 출시, 운영 및 유지보수, 페기 등의 전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서 이동수단은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등 전통적인 수단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우리나라에도 최근 도입된 전통 킥보드, 우버 등 많은 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플라잉 카, 해상운송수단, 대중교통 이용수단, 그리고 주변 산업인 주차, 주유, 차량관리 등 모든 관련 분야도 포함하는 상당히 포괄적인 범위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위원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위원

차두원 위원은 모빌리티를 산업적인 측면에서 3가지 관점으로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모빌리티가 전통적인 업종 간 경계의 붕괴에서 파생되는 기회라는 것이다. 실제 내연기관 엔진이 전기모터로 교체되고 자율주행자동차가 등장하면서 이미 미국 전기차 1위를 달리고 있는 테슬라가 있다. 자율주행에는 구글의 웨이모, 라이드 셰어링으로 출발한 우버, 자율주행 플랫폼 바이두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바이두 등 테크 자이언트도 뛰어들어 현재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차 위원은 “완성차 업계 입장에서는 기존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의 경쟁이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업체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힘겨운 상황으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GM 등의 미래를 위한 구조조정과 100년이 넘는 오랜 기간 전통적 라이벌이었던 다임러와 BMW, 포드와 폭스바겐의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연합 전선이 형성된 배경도 이와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차 위원은 “이러한 경쟁과 오픈이노베이션의 과정에서 새로운 협력체, 비즈니스 모델, 틈새 시장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실제로 많은 관련 기업들은 기존 기업들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필요한 기술을 획득하기 위한 전략으로 우수한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하거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모빌리티는 사회적 수용성과 기존 산업 종사자들과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미 우버로 시작된 라이드 셰어링과 기존 업계의 갈등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기차의 등장은 내연기관 엔진 기술자들의 직무를 사라지게 하고 있고, 완전 자율주행자동차가 아니더라도 고속도로에서 물류 트럭, 물류창고 등 제한된 상황에서 이동의 자율화 적용이 검토되고 테스트되는 현실이다.

차두원 위원은 “많은 새로운 기술들이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지만, 특히 모빌리티 분야는 운전이라는 직무의 대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기업과 정부 관점에서는 기존 인력의 직무 및 업무 전환을 통한 사회적 반감과 기술 수용성, 산업 발전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모빌리티에서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모빌리티 시장 진입 장벽이 과거보다 많이 낮아졌고, 특히 모든 모빌리티 수단들이 ‘공유’라는 서비스 키워드와 결합하면서 관련 유니콘 스타트업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차 위원은 “사용자 편의성, 서비스 접근성 등 하드웨어 자체보다 사용자를 유인할 수 있는 시스템과 서비스만의 특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빌리티 산업의 가치를 이야기하기 쉽지는 않다”면서도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생태계가 다른 모빌리티 수단과 연결되어 최근 모빌리티 산업의 키워드인 자율, 연결, 전기, 공유 등이 등장하면서 그 가치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9월 3일 '모빌리티 인사이트 2019' 행사에서 차두원 위원은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고, 모빌리티를 준비중인 기업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뿐만 아니라 우버코리아, 카카오모빌리티, 그린카, 울룰로 등 모빌리티 전문 기업들이 직접 모빌리티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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