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율주행자 웨이모가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 실리콘벨리 벤처캐피털로부터 총 22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웨이모는 투자 펀드인 실버레이크, 캐나다 펜션 플랜 인베스트먼트, 아랍에미리트의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 오토네이션, 벤처캐피털인 안드레센 호로위츠 등 총 7개 펀드와 기업으로부터 총 22억5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웨이모 CEO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혁신적이고 경험 많은 투자자들과 손을 잡게 됐다. 투자금은 채용 확대, 기술 및 글로벌 운영 부문 투자로 이어져 자율주행차량 현실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존 크라프칙 CEO는 현대 자동차 미주법인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자동차 산업 전문가다.
웨이모는 지난 2016년 구글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로 시작해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으며, 구글 외 외부 투자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과 샌프란시스코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 진행하고 있다. 웨이모는 올해까지 최대 6만2000대의 자율주행차량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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