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에는 모빌리티가 중심, 비즈니스 기회 많을 것”
“2020년대에는 모빌리티가 중심, 비즈니스 기회 많을 것”
  • 이병희 기자
  • 승인 2019.08.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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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소장 “카카오모빌리티,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제공 위해 주력”

[이병희 기자] “2000년대 인터넷, 2010년대 스마트폰이 혁신의 중심에 있었다면, 2020년대에는 모빌리티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전문가들도 디지털 전환 혹은 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으로 모빌리티를 꼽고 있다.”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은 9월 3일 열리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빌리티 인사이트 2019’ 행사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소장은 “모빌리티는 그 동안 불편함과 비효율이 많았던 영역이니만큼 앞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그 가운데 비즈니스의 기회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재무적 투자자 뿐만 아니라 IT 테크기업이나 완성차 회사들도 모빌리티 분야에 앞다투어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 바로 그것을 증명한다는 것이다.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연구소 소장
이재호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연구소 소장

이재호 소장은 최근 주목할 만한 모빌리티 트렌드 3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로 우선 많은 사람들이 꿈꿔왔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가 초기 형태지만 구현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앱 상에 출발지와 도착지만 입력하면 가능한 경로들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들이 제시되고, 예약과 정산까지 원클릭으로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이 가능해졌다. 여기에는 택시, 라이드 헤일링,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렌터카 등 개인화된 교통수단부터, 지하철,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까지 모든 것이 통합된다.

이재호 소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핀란드 헬싱키 정부의 윔 서비스부터, 우버와 디디추싱에 이르기까지 공공과 민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이동의 개념이 바뀌게 되는 중요한 사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트렌드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기업이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토요타, GM, 폭스바겐 등 글로벌 선두업체들에 이어, 한국의 현대기아차도 동남아의 그랩에 2억 5000만 달러, 인도의 올라에 3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재호 소장은 “자동차 제조업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것”이라면서 “완성차 기업은 인력과 자금이 풍부하기 때문에, 모빌리티 서비스에 있어서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트렌드로는 모빌리티 서비스가 자율주행을 만나 자율주행 택시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구글 웨이모는 지난 해 12월에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자율주행 택시를 선보였다. 웨이모는 올해 중으로 디트로이트시에 자율주행차를 양산할 수 있는 공장 설립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소장은 이에 대해 “많은 테크기업과 완성차 기업들도 2020년대 초반을 목표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자율주행이 본격 상용화된다면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또 한번의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국내 모빌리티 비즈니스도 해외 못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용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사업 측면에서 규제와 이해관계자들의 반대로 상용화된 서비스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시간을 갖고 단계적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해결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재호 소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양한 이동수단을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모델 개발과 기술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면서 “이동이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각층과 소통하며 모빌리티 혁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3일 '모빌리티 인사이트 2019' 행사에서 이재호 소장은 모빌리티 플랫폼이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경제, 사회적, 제도적인 측면에서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위원은 모빌리티 비즈니스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를 한다.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뿐만 아니라 우버코리아, 그린카, 울룰로 등 모빌리티 전문 기업들이 직접 모빌리티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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