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 회장님의 ‘행복경영론’은 어떤 내용일까? 하나금융이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슬로건에서 내년부터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로 슬로건 개편을 앞두고 있다. 아직 가제라고 했지만 눈여겨볼 키워드는 ‘손님’을 ‘모두’로 확장한 것이다. 고객뿐 아니라 직원, 주주를 포함해 하나금융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다는 내용은 현 회장인 김정태 회장의 가치와 행복경영론에 맞닿아 있다. 실제로 은행 내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 행원들과 소통행사를 진행하고 영화 관람 및
[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우리은행이 고객이 있는 곳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스키장과 지역축제 현장을 찾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이동점포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동점포는 오는 16~31일 강원 평창 용평스키장, 내년 1월 1~20일 평창송어축제 현장을 찾아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금 입·출금과 계좌이체 등 자동화기기(ATM)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픈뱅킹 이용방법도 안내한다. 오픈뱅킹은 은행이 보유한 결제 기능과 고객 데이터를 제3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금융 소비자는
[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NH농협은행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변환)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39개 업무에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를 도입했다. 로봇 120대 규모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11일 "로봇PC 가상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로봇 운영을 총괄하는 'RPA 컨트롤룸'을 확대·구축해 로봇PC 운영의 대규모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로봇PC 가상화 시스템은 지속적인 RPA 업무 확산으로 로봇PC가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로봇PC를 서버상의 가상화 PC 환
LS그룹은 B2B 기업으로 다른 대기업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는 낮다. 구자열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지 7년이 되는 현재, 대중들은 모를 수 있으나 재계에서는 ‘조용한 강자’ 또는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그만큼 구회장은 여러 개의 직함을 갖고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구회장은 산악자전거(MTB)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스포츠 마니아이자 한 달에 10권 이상의 책을 읽는 독서광이다. 또 자연과 인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사내 인문학 계간지 ‘보보담’ 편집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고 있으며, 실제로 기획 회의부터
◇ 디지털투데이 인사▲ 편집인 전무 장윤옥 (더비체인 총괄 겸직)▲ 편집국장 한민옥 ▲ 미디어사업국장 겸 편집국 편집위원 김효정
[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NH농협은행이 농협상호금융과 5일 금융권 최초로 'NH핀테크 오픈플랫폼 개발자센터'를 열었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 개발자센터'는 개발자들이 금융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 개발과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 센터다. API 개발가이드와 예제 소스, 오류 코드, 금융 API 등을 제공하며, 웹과 모바일에서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API는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말한다. 특히, 기업을
[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신한은행이 캄보디아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신한은행은 캄보디아 모빌리티 업체 MVL(엠블)과 함께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전자지갑 솔루션을 개발해 MVL에 제공한 이 서비스는 MVL의 자사 차량호출 앱인 '타다(TADA)'의 최우선 결제 수단으로 운영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타다 앱에서 구동돼 요금을 자동결제하는 형태다. 기존 타사의 결제 서비스는 목적지에 도착한 후 별도 앱을 구동해 요금을 결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 조경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두산밥캣은 미국 조경장비 전문업체인 쉴러 그라운드 케어(Schiller Ground Care)와 제로턴모어(ZTR Mower) 사업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제로턴모어는 제초, 잔디깎기 등 조경작업을 하는 장비로, 제로턴(zero-turn, 0도 회전반경) 방식을 적용해 작업의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게 두산밥캣 측 설명이다. 인수 대상은 ▲밥-캣(BOB-CAT) ▲스타이너(Steiner) ▲라이언(Ryan) 등 3개 브랜드로, 거래 규모는 820
[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지난 2005년 12월1일 닻을 올린 하나금융그룹이 출범 14주년을 맞아 새로운 경영원칙 'R·R·G'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10년을 준비하겠다는 게 하나금융의 구상이다. R·R·G는 리셋(Reset)과 리빌드(Rebuild), 게임(Game)의 약자다. 손님과 주주 중심에서 벗어나 공동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인다(Reset)는 경영 목적 아래 사업모델과 프로세스, 인재 등을 재구축(Rebuild)하면서 이를 게임(Game)처럼 즐겁게 수행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하나금융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은 정통 ‘우리은행 맨’이다. 그는 1987년 입사한 이후 32년을 우리은행에서만 재직하며 탁월한 성과와 통솔력으로 은행장까지 올랐다. 우리금융지주는 대한제국 고종 황제가 설립한 ‘천일은행’에서 시작된 뿌리 깊은 금융회사다. 지난 외환위기 이후 국내 최초 금융지주사에서 정부의 민영화 추진으로 지주사가 해체됐다가 올해 다시 지주사로 출범했다. 우리금융지주로의 재출범과 어수선한 내부적 상황을 해결하는 일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손태승 회장이다. 또 현재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안정적으
글로벌 기술 공룡들이 핀테크와 블록체인 등을 활용해 금융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다. 특히 페이 강국인 중국은 최근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 블록체인 육성 의지를 표명하고 기술기업들이 대거 가세하면서 새 강자로 떠올랐다. 새로운 시도와 비즈니스 개척을 보면 미국 기술기업들을 압도할 정도다. 특히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와 알리바바·텐센트가 2015년 오픈한 인터넷전문은행 ‘위뱅크’, 중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중국중화그룹(시노켐)’이 참석해 중국 엔터
[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KEB하나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 등 중징계를 받게 됐다. 고위험 신탁상품을 불완전 판매해서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28일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하나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건의하고, 관련 직원 2명은 견책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 이들 처분은 향후 금감원장 결재 또는 금융위 의결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기관경고는 해당 금융사의 대주주 결격 사유에 해당돼 1년간 신사업 진출을 제한하는 중징계다. 하나은행이 기관경고를 받은 건 2015년 KT EN
[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28일부터 '주주추천 공모제'를 연중 상시 운영키로 했다. 주주추천 공모제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1주 이상을 6개월 이상 소유한 주주가 사외이사 후보를 제안하는 제도이다. 주주 1명당 사외이사 후보 1명을 추천할 수 있다. 사외이사 후보가 되기 위해선 신한지주가 정한 선임 원칙에 부합하고, 금융·경영·경제·법률·회계·정보기술(IT)·글로벌·소비자보호 분야의 실무 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유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사외이사 결격요건에 해당하
[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지난 10월30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오픈뱅킹에 대해 금융 소비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비스 이용률은 7.5%에 불과했다. 인지도가 실제 이용으로까진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다만 사용자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잡기 위한 은행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뱅킹은 모바일 앱 하나로 국내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입출금과 이체 등 업무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금융 소비자는 여러 개
지난 4월 조양호 회장이 별세하면서 장남인 조원태 회장이 그룹 내 수장이 됐다. 갑작스러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속전속결로 회장 선임 절차가 이뤄졌다. 회장으로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회장의 경영 능력은 아직 물음표다. 조회장이 2017년부터 대한항공 사장으로 취임한 후 이룬 업적에 대해서는 부친 고(故) 조양호 회장의 ‘후광효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평가를 의식한 듯 조회장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국제행사에 적극적으로 연이어 참여했다. 지난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서울 연차총회 의장직으로 국제무대에
[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오버행 이슈(Overhang Issue·대량대기물량 부담)를 완전히 해소했다. 오버행은 주식 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을 의미한다. 그만큼 주가엔 악재로 작용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주식 1.8%(1321만2670주)를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글로벌 장기투자자 등에게 전량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주식은 우리카드를 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포괄적 주식 교
[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신한은행이 달콤커피 가맹점주와 예비 창업자에게 자금을 지원한다. 달콤커피는 다날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 브랜드다. 다날은 신한은행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로 달콤커피 예비 창업자와 기존 가맹점주들은 신한은행 '프랜차이즈론'의 맞춤형 금융 혜택을 받게 된다. 프랜차이즈론은 재무건전성과 성장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친 우량 프랜차이즈에 한해 창업과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대출 제도다. 달콤커피 예비 창업자는 초기 부담이 큰
[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베트남우리은행 11호점 비엔화지점을 개점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엔화지점은 지난 9월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개설을 인가받은 5개 지점 가운데 2번째 점포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최근 다낭지점을 개점하면서 베트남 전역에 네트워크를 확보한 이후 베트남 영업망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에 전략적으로 지점을 개점하고 있다. 동나이성 내 비엔화는 베트남의 경제수도라고 할 수 있는 호치민과 약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동나이성 동북부 공단지역과 호치민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우
[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KEB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해외 항공기금융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해외 비이자수익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먹을거리로 평가하고 있어서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비엣젯(Vietjet)에 금융주선을 완료했다. 규모는 에어버스321 기종 10대 구입자금인 1억4000만달러(약 1635억9000만원).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국내 은행이 항공기금융을 주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엣젯은 베트남 1위 저비용항공사(LCC)로, 11월 현재
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면서, 정보 주체인 개인의 능동적인 정보 활용을 지원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산업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은 고객의 개인 정보 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내용을 찾고 이를 통해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데 집중하여 왔다. 하지만, 막상 이러한 정보를 생성해내는 정보 주체인 개인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본인의 정보를 한곳에 모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정보 주체 중심의 데이터 활용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