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우리은행이 고객이 있는 곳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스키장과 지역축제 현장을 찾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이동점포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동점포는 오는 16~31일 강원 평창 용평스키장, 내년 1월 1~20일 평창송어축제 현장을 찾아간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금 입·출금과 계좌이체 등 자동화기기(ATM)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이동점포.(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이동점포.(사진=우리은행)

오픈뱅킹 이용방법도 안내한다. 오픈뱅킹은 은행이 보유한 결제 기능과 고객 데이터를 제3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금융 소비자는 각 은행 별 애플리케이션(앱)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없이 하나의 앱에 모든 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자금 출금과 이체 등을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우리은행을 포함해 NH농협·신한·KEB하나·IBK기업·KB국민·BNK부산·제주·전북·BNK경남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지난 10월30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핀테크 기업까지 참여하는 전면 시행은 오는 18일부터 이뤄진다.

우리은행은 '우리WON 오픈뱅킹 이벤트'도 열어 이용자에게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동점포는 자체 발전설비와 위성 송·수신 장비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춘 특수 차량"이라며 "휴양지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지역에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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