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이 191억원이 넘는 증여세 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가 1심에서 패소했다. 울산지법 행정1부(정재우 부장판사)는 롯데장학재단이 동울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세무서는 2018년 6월 롯데장학재단 측에 2012∼2014년 귀속 증여세(가산세) 191억2천여만원을 부과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성실공익법인으로 인정돼 증여세 비과세 혜택을 받아왔다. 세무서는 2008년 2월 상속세 및 증여세법(이하 상증세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27일 별세한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서울대병원 빈소에는 농심 임직원과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고인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은 이날 일찍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도했다.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도 조문했다. 오후 9시께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 SK 회장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빈소에는 고인의 장남인 농심 신동원 부회장을 비롯해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등 자녀들이 자리를 지켰
[디지털투데이 김양하 기자] 신라면, 새우깡 등 K-푸드 신화의 원조인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92세. 농심은 "신 회장이 27일 오전 3시 38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은 신라면 등을 개발해 '라면왕'으로 유명한 식품업계의 신화적인 인물이다. 1930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신격호 회장과 함께 롯데그룹을 이끌던 신 회장은 1965년 라면 사업을 분리하여 '농심'을 창업한다. . 당
[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퇴원한지 8일 만에 재입원했다. 18일 롯데그룹과 SDJ코퍼레이션은 “신 명예회장이 이날 오후 4시경 영양공급 관련 치료 목적으로 서울아산병원에 단기 입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 명예 회장은 지난달 26일 탈수 증세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후 지난 10일 퇴원한 바 있다. 당시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 사단법인 선 측은 “건강 상태가 다소 회복돼 병원 측과 협의 후 퇴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1922년생(실제 나이 1921년생)인 신 명예회장은 지난 6월 법원 결정에 따
효성,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에 후원금 전달 발달 장애⋅지적장애 아동 청소년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사랑 챔버)’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5일 저녁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온누리교회에서 작은 연주회, ‘우리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와 손인경 사랑 챔버 단장,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고 효성은 후원금 5000만원도 전달했다. ‘사랑 챔버’는 한국인 최초로 예일대 음악박사를 취득한 바이올리니스트 손인경 교수가 1999년 창단해 장애를 가진 아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지난달 26일 탈수증세로 서울 송파 서울아산병원에 재입원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퇴원 시기가 예상보다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워낙 고령인 데다 한랭질환이 겹칠까 우려돼서다. 6일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의 측근인 SDJ코퍼레이션(이하 SDJ) 관계자는 디지털투데이에 "몸이 추위에 적응이 덜 된 고령자에게 초겨울은 가장 위험한 때이기 때문에 신 명예회장이 병원에 좀 더 머무르게 됐다"면서 "입원한 김에 그간 못 했던 검사들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는 당초 업계 예상보다는 입원 기간이 다소 길어진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탈수 증세를 보여 지난 26일 서울아산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31일 우리 나이로 백수(白壽·99세)를 맞았다. 27일 롯데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전날 오후 4시30분께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신 명예회장의 탈수 증세가 확인돼 건강 진단을 위해 입원 절차를 밟았다고 후견인이 전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입장문을 내고 "주치의 말로는 신 명예회장의 혈중 나트륨 수치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면서 "치료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이 아버지인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백수(白壽·99세)를 축하하기 위해 각각 다른 날 신 명예회장의 거처에 들른 것으로 전해졌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전날 백수 생일을 맞아 머무르고 있는 서울 소공동 이그제큐티브타워 34층에서 가족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신 명예회장의 불온전한 정신 상태를 고려해 별도의 생일잔치는 하지 않았다.신 회장도 이날 오후 신 명예회장을 찾았다. 신 회장이 아버지 생신에 대면 인사를 전한 건 4년 만이다. 지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던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97)이 건강 악화로 실형을 면했다. 23일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의료계와 법조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심의위원회에서 신 명예회장의 건강 등을 고려해 형집행정지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의원회 심의 결과 신 회장이 고령과 말기 치매 등으로 거동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데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수형생활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형을 집행하면 급격한 질병 악화로 사망에 이를 가능성까지 있다"고 했다.앞서 신 명예회장의 변호인 측은 그의 건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그룹 경영 전반을 옥죄고 있던 '국정농단 족쇄'에서 풀려났다. 17일 오전 11시 대법원 3심(주심 이동원 대법관)은 대법원 2호법정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에 대해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앞서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신 회장의 국정농단 뇌물 혐의 사건과 관련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그리고 2심(항소심) 재판부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선고를 전환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판결하며 신 회장을 석방했다. 하지만 이에 불복한 검찰이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국내 재벌기업 오너(총수) 일가가 담보로 잡힌 주식이 1년 새 1조8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 비중은 보유 계열사 지분 중 12%였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총수가 있는 51개 대기업집단의 주식담보 현황을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1개 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담보는 총 9조8672억원(20일 종가기준)이었다. 이는 전체 보유지분 가치 81조175억원 중 12.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 2016년 말(9.4%)과 비교해서는 2.8%p 상승했다. 주식담보 금액 역시 8조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세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들어본 TVCF 라면 광고 카피다. 이 카피를 직접 쓴 것으로 알려진 농심그룹 신춘호 회장은 직접 네이밍한 제품들이 모두 사랑을 받을 정도로 마케팅적 센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라면, 스낵 유통업계에서 신 회장의 역사는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다. 90세가 다된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직 현직에서 그룹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또 신 회장은 평생 라면을 만들어왔으니 라면쟁이요, 또 스낵도 만들어 왔으니 스낵쟁이라고 스스로를 부르기 좋아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심그룹과 신춘호 회장
올해 백수를 맞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1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했다. 입원한지 11일 만이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19일 서울 잠실에서 소공동으로 거처를 옮긴 지 2주가 안 돼 건강 악화로 입원했다.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이날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SDJ코퍼레이션을 통해 신 명예회장의 입·퇴원 경과를 전했다.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 풍납동 소재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했다. 신 명예회장은 식사와 수분섭취에 어려움을 겪어 수액을 맞다가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지난 2일 입원한 바 있다.신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올해 백수(白壽·99세)를 맞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최근 병원에 입원하면서 장남과 차남 간 관계에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3일 롯데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전날 오후 2시께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 18층 VIP병동에 입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식사와 수분섭취를 잘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주말에 수액을 맞으셨지만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검진 차 입원한 것"이라며 "오늘 후견인 측에 물어보니 현재 기력 회복 중이시라고 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단순 노환에 의한 입원인지 병환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셋째 동생과 다섯째 동생인 신춘호 농심 회장과 신준호 푸르밀 회장이 또 한 번 자매 제품을 출시했다. 상당 기간 동안 롯데 안팎에선 창업주 신 명예회장을 비롯해 형제, 자식간 분쟁과 소송이 줄을 이어왔다. 양사의 협업을 두 형제의 화목한 관계의 연장선으로 바라보려는 업계 시각이 지배적인 것도 이때문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과 농심이 손 잡고 '인디안밥 우유'를 출시했다. 푸르밀 인디안밥 우유는 농심 과자 인디안밥의 맛을 그대로 살린 가공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올해로 한국 나이 99세(백수·白壽)를 맞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여생 동안 묵을 거처가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현 이그제큐티브타워)으로 결정된 가운데 이사 작업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다. 복귀지 완공과는 별개로 세부 인테리어와 내부 환경평가 등을 재검 중이어서다. 이런 가운데 신 명예회장의 거주지 유지와 이전을 두고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상호 입장차를 좀처럽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겉보기엔 법의 중재로 갈등이 해결된 듯 하지만 형제간 속내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그룹 총수일가 경영비리, 뇌물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격호 명예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지난 13일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롯데 총수일가 경영비리 사건과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선처를 베풀어 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했다.신 회장이 대법원에 제출한 A4 용지 3장 분량의 탄원서에는 아버지인 신격호 명예회장, 동생 신동빈 회장, 누나 신영자 전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울산시 울주군 내 롯데별장이 국유지를 불법 사용해 15년간 변상금을 낸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신 명예회장의 후견인이 한국수자원공사의 결정에 따르겠단 입장을 밝혔다. 국유지 무단 사용과 변상금 지불에 관해선 "개인 목적으로 사용한 바 없으며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개인적으로 변상금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1970년 울산에 지은 롯데별장이 국유지를 불법 사용해 15년 동안 변상금을 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관리단은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가(家) 경영권 회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던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현 나무코프 대표)과의 107억원대 용역비 소송에서 일부 패소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외에도 본인이 직접 지분을 보유 중인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의 발행주식 중 원용권 회장 소유의 주식에 대해 주권인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처럼 두 가지 개인 송사로 고초를 겪고 있는 신 전 부회장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관계에선 어떤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2월 21일,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롯데월드타워로 초대해 친교 만찬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총리에게 한국의 현대 모습을 보여주고자 이 곳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초청해 청와대가 아닌 곳에서 친교 만찬을 주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렇듯 롯데의 심장부인 롯데월드타워가 '한국 발전의 상징'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롯데는 일본기업입니까?”는 롯데에게 따라붙는 단골질문이다. 이는 기업과 기업 총수의 탄생 배경이 주된 이유라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