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지난달 26일 탈수증세로 서울 송파 서울아산병원에 재입원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퇴원 시기가 예상보다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워낙 고령인 데다 한랭질환이 겹칠까 우려돼서다.

6일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의 측근인 SDJ코퍼레이션(이하 SDJ) 관계자는 디지털투데이에 "몸이 추위에 적응이 덜 된 고령자에게 초겨울은 가장 위험한 때이기 때문에 신 명예회장이 병원에 좀 더 머무르게 됐다"면서 "입원한 김에 그간 못 했던 검사들을 받고 있다"고 했다.

앞서 11월 26일 오후 5시께 서울 송파구의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퇴원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1월 26일 오후 5시께 서울 송파구의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퇴원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업계 예상보다는 입원 기간이 다소 길어진 것이다. 신 명예회장의 입원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6일 롯데와 SDJ 등의 관계자들은 "지난번 머무른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있다가 퇴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신 명예회장은 지난 6월 아산병원에서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고 10일만에 퇴원했다.

신 명예회장의 현재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에 SDJ 관계자는 "입원 직전에 보였던 탈수증세는 완화됐고 식사를 하실 수도 있다"며 "부가적인 건강 악화는 없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위중설을 일축했다. 입원 기간 동안 별도의 시술이나 수술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명예회장은 지난 10월31일 우리 나이로 백수(白壽·99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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