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글로벌파운드리는 대만 TSMC가 반도체 소자와 제조기술 16개에 대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과 독일에서 TSMC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25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 고객들에는 애플과 구글, 브로드컴, 엔비디아, 퀄컴 등 미국의 주요 반도체·ICT 기업이 포함됐다.
26일(현지 시각) EE타임즈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이번 소송에서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의 기술 침해로 생산된 반도체가 미국과 독일로 수입되는 것을 막는 주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파운드리는 TSMC의 수백억 달러 규모의 매출에서 자사의 독점 기술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점을 근거로 TSMC에 상당한 피해를 입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소송은 7nm, 10nm, 12nm, 16nm 및 28nm 파운드리 기술과 관련해, 주요 업체인 TSMC는 물론 팹리스 칩 설계자, 전자 부품 유통업체, 소비자 제품 제조업체 등 20개 회사를 상대로 제기됐다. EE타임즈는 “이 사건의 피고에는 애플, 아수스, 브로드컴, 시스코, 구글, 하이센스, 레노버, 미디어텍, 모토로라, 엔비디아, 퀄컴, 시린스 등이 있다. 소송에 이름이 오른 유통업체는 에이브넷/EBV, 디지키, 마우저”라고 보도했다.
글로벌파운드리에 따르면, 투자, 자산, 지적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소송을 제기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자사의 조치가 반도체 제조업이 고객들의 이익을 위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남을 것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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