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이하 GF)가 최근 일부 직원에게 AR(증강현실) 안경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29일 EE타임즈는 GF에 AR/VR을 책임지는 프라카쉬 부사장의 말을 인용하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낮은 비용으로 웨이퍼를 더 많이 출하해야 하기 때문에 공정의 모든 부분을 살펴보고 AI(인공지능)와 AR/VR 통합 전략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초 GF는 리얼웨어 직원 10명에게 AR 안경을 선물해 공장 내부에 2D 디스플레이를 제공했다. 프라카쉬는 "예전에는 2주 또는 심지어 2달 정도 걸리던 작업이 이제 2, 3일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E타임즈에 따르면, GF는 AR용 애플리케이션 4개를 찾아, 다음 AR을 구축하기 위해 예정된 애플리케이션 1개를 교육한 후 운영을 수행했다. GF는 파운드리 공장에서 AR이 교육 시간을 30%~50% 단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GF 수석 정보 책임자 알파드 헤비지는 "10개의 (AR) 헤드셋은 훌륭한 시작”이라며, “게이트에서 200개의 헤드셋을 주문하는 것은 현명한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훈련용 앱을 갖추면 프런트엔드 기술자들이 많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 프로젝트는 100개 이상의 헤드셋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몇 주 단위로 측정되는 훈련 과정은 클린룸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이직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 운영자를 위한 AR 헤드셋의 사용은 아직은 시험 단계에 있다.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GF는 사업장에 수백 개의 헤드셋을 배치할 것이다.

AR 안경을 착용한 GF 직원(사진=글로벌파운드리)
AR 안경을 착용한 GF 직원(사진=글로벌파운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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