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셉스’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셉스는 최근 K패션을 이끌어갈 기대주로 평가받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모자 전문 브랜드다. 론칭 2년차의 신예지만 영미권과 아시아 등의 해외 무대로 고객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며 차세대 K패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셉스는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K팝으로 시작된 한류의 인기가 K패션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한 박우주 대표는 브랜드 론칭 기획 단계서부터 일찌감치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2018년 1월 국내 시장 론칭과 함께 영어권, 중화권 시장에 동시 진출하며 초기부터 과감하게 글로벌 브랜딩을 전개했다.

박우주 셉스 대표
박우주 셉스 대표

글로벌 브랜딩의 전진 기지는 영어, 중국어로 구축한 해외 쇼핑몰이다. 셉스는 해외 고객들이 보다 쉽게 브랜드와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각 언어권에 특화된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상품 상세 페이지의 구매 정보를 현지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 언어권에 특화된 결제와 배송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호응을 빠르게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여세를 몰아 면세점 채널 입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외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접점을 다양화해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셉스는 올해 1월 ‘신라인터넷면세점’을 시작으로 ‘현대인터넷면세점’, ‘신세계인터넷면세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 채널에 입점하며 판로를 다각화하고 있다.

셉스가 국내외 패션시장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던 건 탄탄한 제품력이 기반이 됐기 때문이다. 셉스의 모자는 어떤 스타일에 착용해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과한 디자인 요소를 배제하고 편안함, 실용성, 간결함 등의 핵심에 집중한 덕분이다. 무엇보다 수 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한 편안한 착용감과 핏이 셉스 모자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박 대표는 “셉스는 최적의 착용감과 핏을 구현하기 위해 크라운(머리 윗부분을 덮는 모자의 일부) 패턴 개발에만 1년 가까운 시간을 투자했다”며,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캐주얼한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셉스가 남녀노소 다양한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이라고 말했다.

온오프라인에서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유명 셀럽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트와이스 정연, 갓세븐 뱀뱀, 모모랜드 연우, 에이오에이 유나 등 수 많은 K팝 스타들이 일상과 촬영 현장에서 셉스의 모자를 착용하면서 ‘연예인 모자’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셉스 홈페이지 이미지
셉스 홈페이지 이미지

셉스는 향후 모자 상품군을 세분화, 고도화해 모자 브랜드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아이템 발굴을 통한 외연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셉스는 시그니처 상품군인 ‘셉스 오리지날 라인’을 비롯해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을 접목한 ‘셉스 레드 라인’, 걸그룹 ‘티아라’ 멤버 ‘큐리’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셉스 큐 라인' 등 모자 라인별 상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공식 쇼핑몰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들의 요청에 부응해 셉스 모자와 어울리는 의류, 악세서리류로도 상품군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모자라는 패션 아이템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셉스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자 브랜드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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