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평소에 의류에 관심이 많아 도매시장과 패스트패션 등에서 일하면서 경력을 쌓았어요. 그러다 롱패딩이 유행할 것 같다는 직감에 거래처를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는데 예상이 적중했습니다.”

에프심벌 윤규준 대표는 몇 해 전 롱패딩 열풍을 미리 직감하고 거래처를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한 뒤 창업을 시작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이를 계기로 에프심벌은 단기간 업계에 이름을 알리며 남성 패션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의류에 관심이 많아 지금도 계속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어요. 요즘은 개성이 강한 고객들을 위해 차별화된 브랜드 요소를 갖추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개개인의 스타일이 강조되는 트렌드가 확산될 것으로 생각해요.”

윤규준 에프심벌 대표
윤규준 에프심벌 대표(사진=이서윤 기자)

롱패딩 론칭 성공은 한편으로 윤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빠른 속도로 매출은 높였지만 그 이후 고객들의 기대치를 만족할 새로운 상품을 들여오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롱패딩 성공으로 에프심벌 이름을 알렸지만, 그 이후 성장의 탄력을 이어갈 수 있는 상품을 확보하는 것이 큰 고민이었어요. 부담감이 큰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트렌드를 분석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 같아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구축된 에프심벌은 일상 속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깔끔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개인의 멋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심플함이 고객들이 꼽는 매력 포인트다.

또한 오랜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공급받는 상품은 단가 대비 품질 수준이 굉장히 높다고 윤 대표는 설명했다.

에프심벌 홈페이지 이미지
에프심벌 홈페이지 이미지(사진=이서윤 기자)

“제가 브랜드 매장에서 근무했었고 동대문 도매시장에서도 일을 했거든요. 당연히 원단이나 품질이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동대문 의류 품질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생각해요. 단가 대비 진짜 오래 입을 수 있는 좋은 상품이 많죠.”

관건은 같은 가격대 제품이라도 고객들이 선호할 수 있는 디자인과 가격의 상품을 볼 수 있는 안목이다.

윤 대표는 “다양한 의류 업종에서 일했던 경험이 지금 에프심벌을 운영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며, “향후에는 의류와 함께 제가 잘 아는 악세서리 부문까지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 자체 디자인 기획이나 생산 계획이 없지만 운영이 조금 더 안정되면 에프심벌 자체 브랜드를 기획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요소로 개성이 강한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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