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입힌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다. 핀테크,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되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은 뗄 수 없는 존재다.

지난 2017년 말 가상화폐 열풍에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에 많은 돈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다. 가상화폐(암호화폐)에 투자한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급격하게 생겼던 가격거품이 붕괴되면서 투자는 물론 거래소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무분별한 가상화폐 투자가 투자자의 사고를 마비시킨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가격 거품에서 투자금을 지키기 위해 가격 변동성과 가상화폐 포장지를 벗겨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왜 생겨나는지, 막을 방법은 없는지를 알고 더 나아가 상승장을 예측해 시장에 들어갈 타이밍을 분석하는 똑똑한 투자자가 갖춰야 할 자세가 필요하다."

함정수 코봇랩스 대표
함정수 코봇랩스 대표

코봇은 가상화폐 인공지능(AI) 자동거래 솔루션 봇이다. 365일 24시간 스마트한 완전 자동매매를 통해서 코인 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용자의 거래 성향을 반영 다양한 거래 설정 지원을 한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트레이딩 봇을 사용하는 것을 가능케 하고 봇 개발자들에게는 더 나은 알파를 위한 알고리즘을 만들고 점검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해 주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플랫폼이다.

코봇 플랫폼 시작은 함정수 대표가 보스턴 대학에서 조교 활동을 하면서 교수의 논문을 돕는 과정에서 출발했다. 블록체인이 핀테크쪽으로 결합되고 있슴을 보고 자연스럽게 가상화폐 시장을 알게 됐고 투자도 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에 도움을 주고자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됐다.

코봇은 가상화폐의 수량과 거래량을 자신만의 독톡한 알고리즘으로 증가시켜 차익거래와 현물거래 등 자유로운 선택을 하게 한다. 사용자의 자산은 거래소에 두고, 거래소 통합 API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선택한 거래소에서 거래만 한다. 봇 거래 시스템은 사용자가 최적의 투자를 위해 직접 로봇을 제어하고 유용한 도구를 추가할 수 있다. 클릭과 드래그만으로 전략을 운영하거나 최적화할 수 있고 다른 알고리즘 투자자와의 소통도 가능하다.

코봇 스토어는 봇 개발자들과 사용자들이 다른 봇과 도구를 사고, 팔고, 평가 할 수 있는 시장이다. 더불어 봇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 B-코드는 개발자들 간의 경쟁을 촉진시켜 다양성과 오픈 소스 알고리즘의 혁신을 준다. 이렇듯 코봇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차별화된 가상화폐 거래를 추구한다.

자체 알고니즘을 통해 차별화된 암호화폐 거래를 24시간 보여준다.
자체 알고니즘을 통해 차별화된 가상화폐 거래를 24시간 보여준다.

"가상화폐는 미래의 자산이다. 무형자산으로 분명히 될 것이고 기업이든 나라는 자산으로 인정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직접투자가 힘든 가상화폐 시장은 24시간 돌아가고 새로운 투자 방식이 될 것이다"

가상화폐가 한단계 성장되고 업그레이드 되면서 대중들이 직접적인 투자보다는 간접투자로 가고 있고, 투자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정보는 세계적이고 거대하기에 컴퓨터가 자동거래 해 주는 봇의 역할이 커지고 투자문화가 필요하다는 함 대표의 설명이다.

함 대표는 주식시장도 알고리즘으로 운영되고 있고 가상화폐에서도 알고리즘에 의한 투자가 필요하기에 사용자 편의성에 더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알고리즘 거래문화의 확산을 위해 모스(MOOCs)를 통한 다국어 지원 및 교육 자료제공과 알고리즘 거래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편리한 UI/UX를 제공. 100% 블록체인으로 운용되는 가상화폐 거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각오다.

함 대표는 "코봇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제공해 2019년 하반기에는 상용화 될 수 있게 할 계획이고 5년~8년 내 타 블록체인과 연결되고 호환되게 만들어 코봇 메인넷 구축을 마련할 것이다"며, "급변하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유저와 개발자가 직접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봇 개발과 더 나은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