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삼성전자가 17일 서울대 내에 위치한 삼성전자-서울대 공동 연구소에서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의 과거.현재.미래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임직원의 창의 아이디어 구현을 지원하는 사내 혁신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C랩이 6년 동안 228개의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런 작은 성과를 발전시켜 혁신적인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내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 강화에 이바지 할 예정이다"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가 C랩 성과와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가 서울대 공동연구소에서 C랩 성과와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가 서울대 공동연구소에서 C랩 성과와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현재 삼성전자 C랩에 도전한 인원 만도 1만 여명, 사내 활용은 78개 이른다. 이달 말 신규 2개의 포함하면 36개가 스핀오프를 한다. 삼성전자는 6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를 본격 육성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는 링크플로우, 룰루랩, 라이너, 두브레인도 소개됐다.

링크플로우는 재미난 요소로 레저용 웨어러블 360 카메라로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실시간 스트리밍을 할 수 있어 취약 지역에 대한 감시, 보안이 가능해 보안용 360 카메라 출시로 까지 성장했다.

룰루랩은 디자인.서비스 수상 경력을 가진 AI기반 피부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데이터 부족에서 오는 것들을 보안하여 얼굴 영역 자동 검출, 조명 자동 조절 , 레포트 공유 등 3단계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오스크를 통해 피부 데이터를 가지고 헬스케어 분야까지 진출하려는 중이다.

C랩 라운지에서 C랩 과제원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C랩 라운지에서 C랩 과제원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C랩의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로 개방하고 사외 스타트업 육성 지원 대상을 기존 모바일 분야에서 SET사업 전 부문으로 확대한다.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이 가능한 2년~3년차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만 있는 예비 창업자, 1년 미만의 신생 스타트업도 육성 대상으로 넓힌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스타트업을 키워 국내 스타트업의 디딤돌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 지원금 최대 1억 지원, 디자인.기술.특허.세무 등 실질적인 창업을 위한 사내외 전문가 멘토링, CES.MWC와 같은 해외 IT전시회 참가 기회 등을 지원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할 계획이고, 다음달부터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 입주공간을 마련 1년간 지원할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매년 하반기 공모전을 개최해 육성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상시 선발도 병행해 경쟁력 있는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기존의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서도 200개 스타트업을 키울 예정으로 지방 자치 단체와 함께 지속 운영한다.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상무는 "C랩 프로그램을 우리 사회로 확대해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유니콘 .데카콘 기업이 분명히 나올 것으로 본다"며, "수많은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산하고 도전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스타트업이 성장. 성공할 수 있는 환경들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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