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누구나 삶의 영위하는데 있어 보다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를 한다. 부동산 투자, 주식투자 등 모양새는 다르나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고자 함은 매 한가지다.

특히 최근에는 핀테크 서비스 중 하나인 P2P 투자를 통해 복잡한 절차를 배제하고 편리하고 쉽게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사용자 편의성에 집중하는 금융시스템이 실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왔다는 것을 뜻한다.

해시그랩은 P2P 핀테크 시대에 투명하고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금융권에 스프레딧 플랫폼을 통해 P2P 금융업체들의 상품들을 원스톱으로 투자자와 한번에 연결하고, 안전한 분산투자를 위한 공동관리 정보망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김준범 해시그랩 대표
김준범 해시그랩 대표(사진=이서윤 기자)

2001년 학생 신분이었던 김준범 해시그랩 대표는 창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창업의 매력을 느꼈다. 그는 다양한 창업 조직들과 만나며 국내 금융 시장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게 됐다고 한다.

특히 기술과 투자금융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는 핀테크 사업의 알짜배기인 P2P 금융 분야에 깊숙히 발을 담그게 된다.

국내 P2P 시장은 2018년 9월 기준 200여 개의 업체를 통해 총 누적대출액 4.3조원, 대출잔액 1.7조원의 규모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미국,영국 등 주요 선진국도 지속적인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P2P시장은 일반인들이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초가수익을 발견하기 어려운 구조는 물론, P2P 금융 업체들이 제공하는 정보들을 투자자 스스로 수집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투자하려는 업체를 잘 알거나 각 업체가 취급하는 상품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가 가능한 투자자가 아니면 상황은 더 좋지 않다.

해시그랩은 적은 리스크를 안고 부담없이 P2P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스프레딧을 탄생시켰다.

스프레딧은 P2P 투자에 있어 사용자 경험을 편리하고 간편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데이터를 통해 검증된 투자상품에 분산투자를 편하고 안정되게 하고, 투자상품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업체별·상품별 투자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시그랩 홈페이지 이미지
해시그랩 홈페이지 이미지(사진=이서윤 기자)

해시그랩은 6월 중 블록체인 기술을 입혀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통합 P2P 투자 베타서비스 런칭을 준비 중이다.

P2P금융과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등 다양한 핀테크 업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30개~40개 선도 기업들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P2P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선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투자자들과 P2P금융업체를 연결하는 탈중앙화 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점진적으로 가상화폐를 도입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P2P 금융 관련 법제화가 완료되지 않아 기관들이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향후 완성도 있는 제도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줄였으면 한다"며, "다양한 업체가 도전하여 보다나은 투자 생태계를 이끌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P2P 금융시장에 도전하는 능력 있고 건실한 업체들의 성장에 있어서도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플랫폼으로 스프레딧을 만들고 싶다"며, "가장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누구나에게나 권할 수 있는 P2P금융 지침서나 시작점으로 자문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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