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투자 정보에 대한 접근 자체가 제한적이고 소수 계층만에 접근 할 수 있는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 일반 대중들을 위한 투자 정보 분석 플랫폼을 만들었다."

'라이즈'는 탈중앙화된 투자 정보 분석 플랫폼으로 데이터 분석가와 투자 전문가 그리고 커뮤니티 회원들의 정보 교류가 일어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 분석팀과 시스템 아키텍트가 만나 라이즈가 시작됐다. 최재훈 라이즈 대표는 데이터 마이닝과 AI를 전공한 컴퓨터공학 박사로 대학원 선후배 관계인 최동희 리서치 리드와 함께 스타트업에 뛰어들었다.

이 두명은 6년 넘게 함께 일하며 대학원에서 연구를 하다,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의 매력을 느껴 2014년 오피니언 마이닝 기반의 검색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피니언8을 함께 창업했고, 지금은 라이즈 팀을 함께 설립해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된 투자 정보 분석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최재훈 라이즈 대표
최재훈 라이즈 대표

또한 라이즈의 CTO(최고기술임원)로 합류한 권혁준 이사는 다음 커뮤니케이션에서 다음 카페와 다음 메신저의 개발을 리딩하고, 2008년 부터 NHN 엔터테인먼트에서 한게임 운영 서비스 구축 및 개발을 포함해 야구9단, 풋볼데이 등 게임들의 전체 시스템 설계 및 개발을 총괄했다. 엘지전자와 퓨처플레이에서 특허 전략을 맡았던 김종호 CSO도 기술스타트업을 지원했다.

라이즈는 이렇게 '사람의 힘'으로 뭉쳤다. 업력 10년 이상의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정보 분석 플랫폼을 집단 지성의 힘을 빌려,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최대한 유용한 투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탈 중앙화를 이야기한다.

라이즈 플랫폼은 크게 투자와 관련된 데이터를 다루는 라이즈 데이터센터와 여러 사람들의 투자 정보 분석 자료를 다루는 라이즈 포럼으로 구성된다. 이 플랫폼 안에서 사용자들은 분석 정보를 소비하고, 평가하며, 검증 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직접 투자 정보를 분석하여 공유할 수도 있다.

지난 여름, 라이즈는 이오스 투표 데이터를 분석. 투표자 중 상위 25개 계정이 투표율의 절반을 갖고 있었고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의 이름을 단 지갑 계정이 13개나 있었다는 것을 파악해 비슷한 BP에 투표한다는 패턴을 분석했다. 또 얼마전에는 거래소를 만들고 투자금을 받아서 사라진 투자금 흐름 추적맵으로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여 있다 보니 가끔은 서로의 의견이 충돌하기도 한다. 하지만 데이터 분석에 대한 마음만은 같기 때문에 대화를 통한 전반적인 이해와 BOD(이사회)시스템으로 제도를 바꿔가며 라이즈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라이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중심으로 온체인데이터(각 암호화폐의 플랫폼이 생산하는 블록 데이터)를 모두 수집하여 로우 데이터를 추출 한 뒤, 해당 데이터 속에 남아있는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고, 그 발견을 통해 투자 정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기술력으로 하는 차별성이 있다.

현재 라이즈는 2019년 상반기 라이즈 포럼 서비스 런칭을 준비 중이며, 라이즈 데이터 센터와 상위 10개의 코인 온체인 데이터 수집 등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 이코노미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 소스 확장 라이즈 데이터 센터를 통해 추후 데이터를 사용자가 직접 제공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최 대표는 "정보 불균형이 심한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의 일반 투자자들에게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믿을 수 있는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종합 데이터를 제공하고 객관적인 분석 체계를 통해 건전한 투자 생태계가 만들어 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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