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차기 3D 낸드플래시 기술로 ‘셀 온 페리(COP, Cell on Peri)’가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낸드플래시 공간활용도를 30~40% 개선해 생산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P램에 속하는 인텔 ‘3D 크로스포인트’에 처음 적용되는데, 3D 낸드플래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낸드플래시 산업 구도를 가늠할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COP는 메모리의 주변부회로(Peripheral Circuit)를 셀 밑으로 내리고 그 공간에 셀을 채우는 기술이다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10일 폐막한 ‘세미콘코리아 2017’에서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반도체 후방산업 업체들의 모습이 돋보였다. 올들어 낸드플래시 주도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호전되면서 모처럼만의 투자사이클이 도래할 전망이다. 업체들은 이를 기회로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고,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엠케이프리시젼은 기존에 전량 수입되던 반도체 장비 부품을 국산화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장비용 유량조절제어기를 생산한다. 유량조절제어기는 반도체 제조에 들어
서울대학교는 이신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석학회원(Fellow)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SID는 1962년 창단된 디스플레이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다. 매년 학회 회원 중 탁월한 공헌을 한 회원 중 5명 내외를 석학회원으로 선정한다.이신두 교수는 LCD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손꼽히는 전문가다. 2000년대 LCD를 중대형 모니터와 TV로 발전시키는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수직구조유기발광트랜지스터(OLET) 기술을 양산 가능한 수준으로 진전시켰다
[디지털투데이 안석현⋅박찬길 기자] 300mm 공정에 밀려 실종되다시피했던 200mm 팹 투자가 되살아나고 있다. 전력⋅로직반도체 등 200mm 웨이퍼 생산에 적합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금융위기 이후 20% 가까이 줄었던 글로벌 생산능력도 신규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거의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댄 트레이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수석연구원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2017’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업체)들이 200mm 설비 투자를 대규모로 단행 중”이라며 “20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LS전선이 자회사 빌드윈에 케이블 시공사업을 양도, 국내 최고의 전문시공회사로 육성한다고 7일 밝혔다.LS전선은 시공사업을 제조업에서 분리하여 건설업 기반의 자회사인 빌드윈과 통합함으로써 전문화와 효율화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시공사업이 전문화됨에 따라 제조업과 다른 공사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시공부문을 분리하여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LS전선은 국내외 전력, 해저, 통신 케이블 등의 시공사업을 2021년까지 빌드윈에 단계별로 이전, 2016년 매출 255억원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2017’에 사이니지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QLED’기술을,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기술을 접목한 사이니지를 공개할 예정이다.QLED와 OLED로 양분된 두 회사의 디스플레이 전략이 TV에 이어 상업용 사이니지 부문에서도 맞설 전망이다. 삼성전자, QLED 및 LED사이니지 선보여삼성전자는 이번 ISE2017에 QLED기술을 적용한 ‘Q사이니지’ 2종과 발광다이오드(LE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지난해 연초부터 이어진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투자에 힘입어 국내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작년 애플향 OLED 라인 구축에 나선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어 LG디스플레이, 중국 BOE까지 공격적 투자에 나선 덕분에 한동안 이 같은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7일 업계 및 증권사 등에 따르면 OLED 전공정 장비 업체 AP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4752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각 증권사가 추정한 실적 전망치를 평균낸 것이다. 매출은 2015년 대비 72%,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인도에 8.5세대(2200mmX2500mm)급 LCD 생산라인이 구축될 전망이다. 그동안 인도는 TV 조립공장을 중심으로 생산기반을 구축했는데, 본격적인 TV용 LCD 패널 라인을 구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 이어 인도까지 LCD 패널 산업에 본격 참여하면서 장기적으로 LCD 업황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베단타그룹은 트윈스타디스플레이라는 업체를 설립해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itra) 주(州) 나그푸르(Nagpur) 시에 월 8.5세대 패널 6만장 생산규모 LC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BOE⋅티안마⋅CSOT 등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의 1월 생산장비 발주량 중 17%가 한국산인 것으로 집계됐다.1일 디지털투데이가 ‘중국국제초표망’을 통해 확인한 결과, 중국 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지난달 총 77건의 장비를 발주했다. 이중 발주확정한 13건이 한국 업체인 것으로 확인됐다.통계는 사전평가(Evaluation Results)를 1위로 통과한 업체(**표시)를 포함했다. 12월 자료에서 사전평가표시한 업체들은 변동 없이 최종낙찰(Tender Awards)로 이어졌다. 이 결과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LG화학은 이번 달부터 전남 여수 탄소나노튜브(CNT) 공장을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CNT는 탄소로 이뤄진 육각형들이 연결돼 관 형태를 띈 신소재를 말한다. 높은 인장력(서로 끌어당기는 힘)과 전도성을 가지고 있다. 전기 전도도가 구리와 비슷하고, 열전도율은 다이아몬드와 같다. 강도는 철강의 100배다. 2차전지부터 항공기 동체까지 활용영역이 다양해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LG화학은 여수공장에 약 250억원을 투자해 CNT 연 400톤 생산규모의 전용 공장을 구축했다. 이는 CNT 단일라인으로 세계 최대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삼성SDI와 LG화학이 개점휴업 상태인 중국 배터리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두 회사는 지난 2015년 하반기 각각 중국 시안⋅난징에 전기자동차 전용 배터리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 중국 정부가 삼원계배터리 채택 전기자동차에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탓에 현지 공장 가동률은 극도로 저하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는 3월부터 중국 시안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를 유럽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안 공장은 중국 내륙에 위치해 있어 선박을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삼성SDI는 미국 골프카트 업체 ‘이지고(E-Z-GO)’의 신모델에 원통형 배터리팩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이지고는 1954년 설립된 미국 골프카트 업체다. 이번 공급은 삼성SDI가 이지고 모회사인 TSV와 골프카트용 리튬이온배터리(LIB)공급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이뤄졌다.이지고의 신형 골프카트에 장착될 삼성SDI의 LIB팩은 수 백개의 원통형 셀로 구성돼있다. 배터리 효율⋅온도⋅충전 상태⋅수명 등을 관리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탑재된다. 특히 LIB는 기존 골프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LG화학이 기초소재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4617억원을 기록했다.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5117억원, 영업이익 461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9.3%, 영업이익 31.2% 늘어난 것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0%, 영업이익 0.4% 각각 증가했다.LG화학은 비수기임에도 기초소재사업 업황이 개선됐고,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사업의 물량 증가 덕분에 매출⋅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사업부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올해 목표는 매출 20% 증가” 25일 상장한 서플러스글로벌의 매출은 지난해 1000억원을 조금 넘는다. 김정웅 대표는 “반도체 시장 활황 덕분에 중고 반도체장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실적을 자신했다.국내에는 현재 300여개의 반도체 중고장비 업체가 있다. 이 가운데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업체는 서플러스글로벌이 처음이다.낯선 분야 업체의 상장임에도 서플러스글로벌의 인기는 상당했다.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약 548대 1에 달했다. 투자자들이 청약한 증거금은 1조9218억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삼성SDI가 중국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손실 탓에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적자 폭은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3029억원, 영업손실 5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3.6%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54.47% 줄었다. 직전 분기(2016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늘었고, 영업손실은 47.46% 감소했다.지난해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에 따른 대손충당금 반영 탓에 영업손실(△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4일 4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E5 라인의 양산 시작 목표는 올해 3분기"라며 "본격적인 매출 기여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의 이 같은 목표는 당초 계획 대비 다소 연기된 것이다. 2015년 투자 시점의 양산 목표는 2017년 상반기였다.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4일 4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설비 투자 규모는 5조원대 중반이 될 것"이라며 "플라스틱 OLED 투자가 올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설비투자 규모 중 OLED 비중은 7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투데이 안석현⋅박찬길 기자]LG디스플레이가 제품 평균 판매 단가(ASP)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9360억원, 영업이익 90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무려 1392%가 늘어났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80% 증가했다.LG디스플레이 실적이 이처럼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디스플레이 ASP 상승 덕분이다. 작년 4분기 ASP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AP시스템이 중국 BOE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판용 레이저결정화(ELA) 장비를 공급한다. 지난해 초 AP시스템은 BOE의 레이저리프트오프(LLO) 공급사로 선정됐지만, LLO 대비 부가가치가 높은 ELA를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BOE는 현재 건설 중인 청두와 몐양을 합쳐 6세대(1500mmX1850mm) 월 10만5000장 수준의 OLED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어서 향후 공급 규모가 늘어날 지 주목된다.디지털투데이가 ‘중국국제초표망’ 입찰결과를 확인한 결과, AP시스템은 지난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LG이노텍은 부품 크기는 줄이고, 소비전력은 절감한 신형 열전모듈을 양산한다고 18일 밝혔다.열전모듈은 반도체 소자에 전기를 공급해 온도를 제어하는 전자식 냉각⋅가열부품이다. 성질이 다른 두 금속을 결합하고 전류를 흐르게 했을 때 서로 다른 금속의 양 단면에 온도 차가 일어나는 현상인 ‘펠티어효과’를 이용한다. 오존층 파괴 원인으로 지목되는 프레온 가스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친환경 부품이다.이번에 LG이노텍에서 개발한 열전모듈은 약 4mm 두께의 얇은 소자에 방열판 등을 장착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