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인조흑연 가격이 1년만에 1kg당 12달러 이하로 내렸다. 실질적인 가격 하락은 4월에 이뤄졌지만 엔화강세로 인해 하락효과가 늦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15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 수입된 2차전지 제조용 인조흑연 가격은 1kg당 11.79달러다. 지난해 6월 1kg당 12달러를 돌파한 이후 처음으로 12달러 밑으로 내려왔다.인조흑연은 2차전지 음극재로 사용된다. 천연흑연에 비해 충전효율이 높지만 가격이 비싸 전지업체들은 천연흑연과 인조흑연을 혼합해 음극재를 제조한다. 일본업체들이 주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역량을 대부분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스마트팩토리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는 도구일 뿐, 기업들은 어떻게 변신할 것이냐는 관점에서 오해를 하고 있다.”김형택 디지털리테일컨설팅그룹 대표는 13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ICT융합정책네트워크 조찬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프레임과 추진방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ICT융합정책네트워크는 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논의를 집중하고 있다. 광범위한 개념인 4차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전기 자동차 구매시 지급되는 보조금 제도가 5년 만에 변경될 전망이다. 전기차 보조금 지급 차종을 세분화 하고, 전기차 배터리 용량 대형화에 맞춰 변경된 지급 기준을 적용한다.기존에는 충전 시간이 10시간 이내(완속 기준)인 전기차만 보조금을 지급해 테슬라 ‘모델S 75D’ 등 배터리 용량이 큰 차량 구입시 보조금을 받지 못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한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 기준 변경 연구용역이 이달 종료된다. 연구용역의 정식이름은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코리아)는 한국 내 수입 상용차 시장 점유율 1위가 목표입니다.”막스 버거(Max Burger) 만코리아 사장은 9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당진항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출고 전 차량점검(PDI)센터 신축 개소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만코리아는 독일 상용차 업체 만트럭버스그룹 한국지사다.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 산하 12개 브랜드 중 하나다. 2001년 국내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PDI센터 신축에 1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PDI는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기 전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 테스트센터에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작 장비를 대량 발주했다.7일 중국국제초표망에 따르면 BOE 청두 OLED 생산라인 내 ‘엔지니어링&테크놀로지 테스트센터(이하 테스트센터)’는 지난달 총 11건 OLED 생산장비를 발주했다. 테스트센터는 지난 3월 노광기(Exposure)를 시작으로 센터 내에서 필요한 OLED 장비를 사들이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대규모 발주가 나갔다.중국국제초표망은 한국 조달청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사이트다. 중국 정부 자금이 들어간 패
“LCD용 컬러필터는 파란색 색구조가 초록색과 겹쳐 보다 순수한 색을 내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광변환방출방식(Photo-Emissive) 퀀텀닷(QD) 디스플레이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김희재 나노시스 박사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플렉스 코리아’에서 이같이 말했다.QD는 크기에 따라 발산하는 색이 다른 나노미터(nm) 크기의 반도체다. 양자점이라고도 불린다. 디스플레이⋅의료⋅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2015년 삼성전자가 LCD 백라이트유닛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OLED는 배리어 코팅(봉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마이크로 LED는 배리어 코팅이 필요 없습니다. 전력소비도 굉장히 적습니다.”김재현 한국기계연구원 박사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플렉스 코리아’에서 마이크로 LED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기물질을 증착해 만드는 OLED는 발광체가 산소와 접촉하면 그 성질을 잃는다. 따라서 내부에 산소가 들어가지 않게 봉지처리를 한다. 그러나 LED는 무기물질을 이용한 발광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지난 1분기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갑작스런 코발트 가격 상승 덕분에 채굴 수익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코발트 채굴업체 1분기 매출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최대 9배 증가했다. 30일 한국광물자원공사 희유금속 월간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 코발트 생산량은 1만8627톤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코발트 가격 상승이 코발트 생산량 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삼성SDI는 29일(현지시간) 헝가리 괴드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괴드 공장은 삼성SDI가 중국 시안에 이어 두 번째로 지은 해외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이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총 공장 면적은 약 33만㎡(10만평)이다.여기서는 1년에 전기차 약 5만대에 들어갈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삼성SDI측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물류비 절감과 유럽 내 고객사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헝가리에서 만든 배터리는 유럽 향(向) 전기차에
무선 IT 기기와 충전패드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기술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기존 자기유도 방식 무선충전은 기기와 충전패드가 5mm 이내에 붙어 있어야 하는 탓에 활용도가 떨어졌다.원거리 충전이 가능해지면 스마트폰⋅태블릿PC는 물론 사물인터넷(IoT) 단말기 등에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 쇼 2017’ 참가 기업들은 다양한 방식의 무선 충전 기술을 선보였다.파워리퍼블릭은 무선충전 기능을 내장한 기술시연용 탁자에 무선충전 가정용품을 올려놓았다. 책상 위에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최근 중국 내 환경 보호 감찰(이하 환경 감찰)이 강화되면서 2차전지용 망간 공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망간 생산 업체들이 생산능력 증대에 나서고 있지만, 환경 감찰이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공급량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6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발표한 ‘희유금속 월간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환경 감찰이 진행되면서 전기차용 2차전지 주 소재인 망간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중국 정부의 환경 감찰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이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지난해 본사 1400억엔, 한국법인 50억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오는 2019년까지 본사 2000억엔, 한국법인 100억~200억엔을 매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이노우에 아마네 소시오넥스트 일본 본사 대표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진행된 소시오넥스트코리아 솔루션 랩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시오넥스트는 파나소닉과 후지쓰가 합작해 만든 시스템 온 칩(SoC) 솔루션 특화 업체다.반도체 제작판매보다 솔루션 제안이 더 전망이 좋을 것이라는 양사 판단 하에 지난 2015년 3월 출범했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자동차에 사용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구조 및 유기재료 개발에 잰걸음이다. 자동차는 스마트폰⋅TV와 비교하면 온⋅습도 환경이 가혹하고, 외부 진동도 크다. 따라서 디스플레이의 일반 특성을 개선하는 대신 수명⋅내구성을 강조하는 데 개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각각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구조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용 OLED는 기존 스마트폰⋅TV용 OLED보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사물인터넷(IoT)플랫폼 아틱(ARTIK)의 전세계 유통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시차상 미국 본사가 아직 18일이 되지 않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식발표합니다” 다프니 티엔 마우저일렉트로닉스(이하 마우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및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마우저 2017 기업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아틱은 삼성전자가 타이젠을 기반으로 개발한 IoT플랫폼 모듈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16일 미국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가동률 상승을 예고한 삼성SDI 중국 시안 배터리공장의 가동률이 3분기까지도 최고 30% 선에 머물 전망이다. 지난 1분기 대비 10~20% 포인트 높아진 수준이지만 여전히 절반을 밑돈다는 점에서 삼성SDI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디지털투데이가 입수한 삼성SDI 중국 시안 공장 2017년 2, 3분기 가동 일정에 따르면 시안 공장은 독일 폴크스바겐 ‘e-골프’용 배터리를 포함해 올해 2분기 151MWh, 3분기 193MWh 배터리를 생산한다. 각 셀의 전압은 3.7V로 계산했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4월 인조흑연 수입가격이 1kg당 12.03달러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반면 전달 대비 가격 하락폭은 줄어 향후 가격 추이가 주목된다. 15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4월 2차전지 제조용 인조흑연 수입량은 421톤, 수입액은 507만달러로 집계됐다. 1kg당 평균 가격은 12.03달러다.1월부터 시작된 인조흑연 수입가격 하락세는 유지됐다. 4월 수입가는 전달 대비 1kg당 4센트 하락했다. 3월 인조흑연 수입가는 1kg당 12.07달러였다. 그러나 매월 하락폭은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사드) 악재 탓에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현대모비스가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 중국 정부가 자동차 부품 및 수리(A/S) 산업에 군소 업체 진입이 유리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면서 현지 경쟁이 훨씬 치열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경제뉴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오는 7월부터 ‘자동차 판매 관리방법’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법은 2005년부터 12년간 시행해 온 ‘자동차 브랜드 판매 관리 실시방법’을 대체한다. 자동차 제조사 영향력을 약화시킬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전류⋅전압의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해주는 계측장비가 똑똑해지고 있다. 기존 출시된 장비들보다 작업조건이 편리하거나 다양한 편의기능을 추가해 산업 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다.일부 업체들은 스마트그리드⋅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신제품을 내놨다.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국제전기전력전시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다양한 전력 계측 도구들이었다. 기존 전력 배송 시스템 전력계측 도구들부터 ESS용 계측기까지 용도와 측정방식이 다양했다.에디테크는 한국전력공사, 중소기업청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현대모비스는 지난 1분기 매출 9조2677억원, 영업이익 668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0.8%, 영업이익 6.9% 감소했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6% 줄었다. 사업부별로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가 7조5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A/S부품사업분야는 1조7558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회사 전반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증권업계 예측보다는 양호한 실적이다. 증권업계는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중국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가 T2 생산라인 내 플렉서블 OLED 연구개발(R&D)용 장비를 다량 발주했다. 발주장비는 주로 OLED 셀을 만든 뒤 후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들이다. 2일 중국국제초표망에 따르면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지난 4월 한 달 장비발주 총 37건을 확정했다. 특히 CSOT 장비발주 19건 중 6건은 T2 생산라인에 R&D용으로 설치될 플렉서블 OLED 생산장비다. T2는 중국 선전에 위치한 CSOT 8.5세대(2200mm X 2500mm)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