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블루투스 메시 네트워크는 산업체에서 신뢰하고 쓸 수 있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오류나 보안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사용 가능합니다.”7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블루투스SIG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켄 콜데럽(Ken Kolderup) 블루투스SIG 마케팅 부사장은 블루투스 메시 네트워크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블루투스SIG는 블루투스 무선 기술 개발을 주관하는 다국적 기업 연합체다. 전 세계 약 3만2000개 업체로 구성돼있다. 블루투스SIG는 지난 7월 18부터 블루투스 저전력(LE)을 기반으로 한 블루투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2차전지 에너지 밀도와 충방전 수명을 개선해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은 탄소나노튜브(CNT)가 높은 재료 단가 탓에 실제 배터리 생산에 확대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업체들은 CNT 도전재를 기존 도전재 소재인 카본블랙과 섞어(블랜딩) 사용하거나 여전히 카본블랙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전재는 전지 내부에서 전자의 흐름을 도와주는 물질이다.현재 삼성SDI와 LG화학은 두 소재를 섞은 도전재를 소형 배터리에 사용한다. 대표적인 제품이 LG전자 노트북 ‘그램’용 배터리다. LG화학은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SNE리서치는 9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8회 KABC2017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2017은 에너지 전문조사기관 SNE리서치가 매년 개최하는 배터리 분야 세미나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판매 계획과 국가별 전기차 시장 규모 및 배터리 공급량 확대 실현 가능성에 대해 토의한다.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배터리 업체 3사(삼성SDI⋅LG화학⋅SK이노베이션) 외에도 중국 자동차 배터리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국내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며 당초 정부가 목표했던 전기차 보급량을 7월에 이미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자동차 업계 전반적으로 전기차 공급이 원활치 않아 실제 출고량은 계약 대수 대비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3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국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1만5000대를 넘겼다. 앞서 지난해 12월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 예산으로 1만4000대분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환경부 전기차 보급 목표량이다.환경부는 이와 같은 전기차 보급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호순 환경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세계 첫 초광대역(UWB) 통신 기반 위치 측정 서비스를 국내 중소기업이 상용화 했다.실시간 위치추적 솔루션 업체 페타리(대표 박영진)는 오는 9월 태국 람차방(Laem Chabang) 항만 자동차 선적 부지에 물류 위치 측정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약 2년여에 걸친 연구개발(R&D), 필드 테스트 끝에 이뤄낸 성과다.서비스 구축은 일본 최대 해운 기업 Y사와 협업해 이뤄진다. 페타리는 UWB를 이용한 센서 모듈과 통신 장비(로케이터) 솔루션과 데이터 수집용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한다.Y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가칭)’에 LG화학 배터리 적용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 직후 해외 배터리 제조 업체와 갈등을 빚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9에 경쟁사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삼성SDI와 중국 ATL의 배터리를, 올해 들어서는 삼성SDI와 소니(무라타) 배터리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내년부터는 ATL이 빠진 자리를 LG화학이 대체하게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업계 최초로 중대형 니켈⋅코발트⋅망간(NCM) ‘8:1:1’ 배터리를 양산합니다. 올해 12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내년 3분기는 양산 차량에 적용할 예정입니다.”22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년도 전지기술 심포지엄’에서 박기수 SK이노베이션 배터리연구소 팀장은 차세대 전기차를 위한 고(高) 에너지밀도 배터리 셀에 대한 기술적 접근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NCM ‘8:1:1’(이하 NCM811)은 2차전지 내 양극 활물질인 NCM의 소재 비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2차전지용 인조흑연 수입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산 인조흑연 가격 하락과 저렴한 중국산 인조흑연 수입량 증가가 원인이다.21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7월 인조흑연 평균 수입액은 1kg당 11.64달러로 나타났다. 11.81달러였던 전달 대비 재차 가격이 내렸다.7월 2차전지 제조용 인조흑연 수입액은 총 538만2201달러, 수입량은 46만2361kg이다. 수입량은 전월 대비 약 1만kg 늘었다. 6월 인조흑연 수입량은 45만1448kg이다.7월 인조흑연 수입 단가 하락은 일본산 인조흑연 가격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에너지 밀도가 높아 흑연 음극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체들은 서로 다른 실리콘 음극재 기술 개발로 미래 배터리 소재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소재업체들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 실리콘 음극재 기술로 기술 경쟁을 시작했다.이 기술은 각기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실리콘은 현재 음극재로 사용되는 흑연보다 에너지밀도가 약 4배 높아 업계에서 활발히 연구 중이다. 밀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업계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LG화학이 독일 폴크스바겐 MEB(아래 키워드 참조) 플랫폼용 배터리로 ‘니켈⋅코발트⋅망간(NCM) 811’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NCM 811은 LG화학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공급한 ‘NCM 622’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서 가격은 저렴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규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폴크스바겐 MEB 플랫폼에 들어갈 배터리의 소재 구성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개발 엔지니어와 구매팀이 ‘MEB 원가혁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생산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신축 공장은 충청북도 충주 친환경차 부품 전용생산단지 내 1만3000㎡ 부지에 건설됐다. 현대모비스는 이 공장에서 각종 핵심부품들이 결합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PFC)’을 생산한다. 생산능력은 연 3000대다.PFC는 연료전지 스택(Stack)⋅구동모터⋅전력전자부품⋅수소연료공급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연료전지 스택은 차량에 저장된 수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2016년 전기차 배터리 팩 기준 가격은 1kWh 당 273달러입니다. 우리는 2030년 배터리 가격이 1kWh 당 73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합니다.”2일 인터넷을 통해 중계된 ‘전기자동차 도입에 관한 장기 전망(The long-term outlook for electric vehicle adoption)’ 세미나에 연사로 참여한 콜린 맥커레처(Colin McKerracher)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연구원은 이렇게 설명했다.콜린은 현재 전기차 업계가 가장 고민하는 것이 배터리 가격이라고 설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상반기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BYD를 제외한 판매량 10위권 내 브랜드들이 모두 평균 이상의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했다.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브랜드별 판매 순위 10위 가운데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5개로 모두 큰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 상위 10개 브랜드 중 중국 업체는 두 곳(BYD⋅베이징자동차그룹)이었다.2017년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 순위 10위에 들어간 브랜드는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당초 공급계약으로 알려진 LG화학의 독일 폴크스바겐 서유럽 향(向) MEB 플랫폼 배터리 모듈 계약은 개발계약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LG화학은 7월에 이어진 글로벌(동유럽, 북미) 향 MEB 플랫폼 입찰에도 성공, 개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LG화학이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폴크스바겐 유럽 향 MEB 플랫폼 배터리 모듈 공급계약은 서유럽만 한정해 체결된 개발계약인 것으로 확인됐다. 폴크스바겐 MEB 플랫폼은 폴크스바겐에서 제조할 총 64
▲이종식 씨 별세=31일, 이병찬(셰플러코리아 대표이사) 부친상, 발인 8월 2일 오전 7시. 신촌세브란스병병원 장례식장. 연락처 02-2227-7500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미래 자동차는 여러 대의 카메라가 장착되고, 차량 내 사물 통신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기록해 보내고 받는 능력이 필수입니다.”2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JEDEC 모바일 앤드 IoT 포럼 2017’에서 이석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수석엔지니어는 UFS(Universal Flash Storage)의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UFS는 미국 전자공업협회 산하 반도체 국제표준화기구(JEDEC)의 차세대 메모리 표준이다. 기존 스마트폰 내장메모리 규격으로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현대모비스가 예상보다 저조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내 완성차 판매 감소가 원인이다.현대모비스는 2분기 매출 8조2824억원, 영업이익 492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7.3% 줄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가 도입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사업부문별 매출액은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이하 모듈부문) 14조1693억원, A/S부품사업분야(이하 A/S부문) 3조3808억원이다. 모듈부문은 중국 완성차 판매감소와 위안화 약세 탓에 전년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삼성SDI가 2015년 3분기 이후 7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소형전지사업 영업이익도 흑자전환 했다. 삼성SDI는 2분기 매출 1조4543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4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5% 늘고, 영업이익은 673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사업부문별 매출은 전지사업부문 9876억원, 전자재료사업부문 46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전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P10에 들어설 10.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에 단계별 양산을 적용한다. 아직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시도되지 않은 생산라인인 만큼 철저하게 사전 검증하기 위해서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전무는 2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P10 10.5세대 라인은 LCD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가 절대 아니다”며 “다만 대면적 OLED 생산 기술이 안정화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LCD 생산에 투입될 수는 있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에 건설 중인 P10은 10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1분기까지 고공행진하던 TV용 패널 가격이 낙폭을 확대하고, 중소형 모바일용 패널 수요가 줄면서 업계 기대에는 다소 못미쳤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매출 6조6289억원, 영업이익 804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늘고, 영업이익은 1712% 급증한 수준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 줄고, 영업이익은 22% 감소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