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서버용 D램을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하고,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6조6923억원, 영업이익 3조5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70% 늘었고, 영업이익은 574% 증가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 24%씩 늘었다.제품별로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환경부가 개정한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안이 상용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변경된다. 전기 승용자동차는 기존 보조금보다 금액이 줄어든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전기 상용차 보조금이 현재보다 많아지는 반면, 전기 승용차 보조금은 감액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차량마다 평가를 거쳐 보조금 액수를 차등 지급한다.지금까지 전기차 보조금은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를 통과하면 대형 전기 승합차(대형 전기 버스)를 제외하고 지자체 보조금 포함 약 1950만원(서울시 지자체 보조금 기준)을 일률적으로 지급받았다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500km를 가는 전기차의 실제 주행거리는 300km에 지나지 않습니다. 절반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했을 때부터 운전자가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7 국내외 EV고성능 배터리 기술 개발 및 미래 전망 세미나’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박재범 포스코 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박재범 연구원은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가격과 주행거리를 꼽았다. 그는 우선 차량 가격에 대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량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가지려면 3만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충격과 온도변화에 강한 자동차부품을 만들기 위한 관련 시험 장비들이 주목 받기 시작했다. 복잡해진 자동차 회로와 모터를 검사할 오실로스코프도 새로 출시됐다.2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17오토모티브테크놀러지엑스포’에는 자동차부품을 검사하기 위한 장비들이 대거 전시됐다. 다양한 검사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자동차부품을 만들려는 시장의 요구를 엿볼 수 있다.올쓰리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기냉동방식 열충격시험장비(Halt Tester)를 전시했다. 이 장비는 내부에 150도와 영하 50도의 극한 온도를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LG화학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지 사업부문은 6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LG화학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22.3% 증가한 6조3821억원,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726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은 2분기 매출액 중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 역시 2분기 기준 6년만에 최대 액수를 달성했다.사업부문별 실적은 ▲기초소재부문 매출 4조3186억원, 영업이익 6855억원 ▲전지부문 매출 1조1198억원, 영업이익 75억원 ▲정보전자소재부문 매출 7473억원, 영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환경부가 향후 폐차되는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구축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업계 반응은 다소 회의적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폐차될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용역을 자동차부품연구원에 의뢰했다. 전기차 사용자들이 향후 폐차할 때 반납받을 배터리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연구가 주 내용이다. ESS 등 다른 분야에서 재사용하는 방안이 핵심이다.대기환경보전법 제58조에 따르면 경비를 지원받은 저공해자동차는 천연가스차를 제외하고 폐차 시 배터리를 지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6월 인조흑연 수입 가격이 전달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번 가격 변동은 수급보다 달러-엔화 환율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7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6월 평균 인조흑연 가격은 1kg당 11.81달러로 집계됐다. 전달 인조흑연 수입가 1kg당 11.79달러에 비해 0.02달러 올랐다.그러나 이를 엔화 기준으로 환산하면 전달 대비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인조흑연 가격을 월 평균 1달러당 엔화로 계산한 6월 인조흑연 가격은 1kg당 1310.84엔으로 나타났다. 전달 1323.5엔보다 약 13엔 하락한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자동차 소재⋅부품 업체들이 나노 기술을 앞세워 미래형 자동차 시장 선점에 나섰다. 기존 자동차에 들어가던 소재⋅부품에 나노 기술을 가미해 효율은 높이고, 가격은 낮췄다.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노코리아2017’에는 미래 자동차를 위한 부품들이 전시됐다. 운전자 편의를 높이는 제품 외에도 차체 제작 생산성을 높이는 제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차량용 소재 중 가장 많은 눈에 띈 제품은 탄소 나노 소재를 활용한 발열 필름(이하 탄소 발열 필름)이다. 탄소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3분기 자동차부품 수출이 전분기 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부품 수출이 가장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동남아⋅서남아⋅대양주(이하 아대양주), 구소련 독립국가연합(CIS)이다.14일 한국무역협회(KOTRA) 3분기 수출선행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자동차부품 수출선행지수는 61.4로 나타났다. KOTRA 수출선행지수는 해외 무역관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수출전망지표다. 50을 기준으로 0~100내 숫자로 수출 전망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8월 중순 중소형 LCD를 생산하는 천안 ‘L6(5세대)’ 가동을 중단한다. L6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운용 중인 유일한 중소형 전용 LCD 라인이다. 향후 삼성디스플레이 사업 구조는 ‘대형=LCD’, ‘중소형=OLED’로 완전히 이분화 될 전망이다.L6 유휴장비는 철거 후 중국 LCD 제조업체에 매각될 예정이다. SDC, L6 철거 후 트룰리에 매각...철거는 와이엠씨가 맡기로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8월 중순까지 L6 라인을 가동한 뒤 9월부터 철거 작업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금액을 차등 지급하기 위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 도출이 미뤄지고 있다. 결론이 어떻게 나느냐에 따라 국내외 자동차 업계서 민감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데다, 장관 교체 등 부처 내외부 현안과도 맞물렸기 때문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보조금 지급 관련 연구용역 최종결과보고서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해당 연구용역의 정식 명칭은 ‘전기자동차 보조금 체계 및 보급대상 평가규정 개정안 마련’(이하 보조금 개정안)이다. 기존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1분기 중국 코발트 정광(精鑛, 원석의 일종)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정광을 가공한 중간재가 부족해진 중국 코발트 2차 가공 업체들이 중간재를 해외에서 수입해 쓴 탓에 코발트 국제거래가 상승 요인이 됐다.6일 한국광물자원공사 희유금속 월간동향보고서 5월호에 따르면 중국 내 코발트 정광 1분기 수입량은 3만59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같은 기간 제련코발트 중간재 수입량은 7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정광은 광산에서 채취한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전달에 이어 6월에도 연구개발용 장비를 대량으로 발주했다. 이외에도 CSOT와 티안마는 수율을 높이는 장비를 발주하며 연구를 통한 수율 제고에 본격적으로 집중하는 모양새다.3일 중국국제초표망에 따르면 BOE는 OLED용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용접하는 장비를 포함해 총 15건 연구개발 장비 입찰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비들은 전달에 이어 주로 플렉서블 OLED 연구개발용 장비인 것으로 보인다. BOE는 지난 5월에도 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장비(PECVD), 레이저리프트오프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최근 한 전기차 업체는 1시간당 150kW 수준의 급속충전 기술을 개발중입니다. 이 속도로 전기차 1만대를 충전한다고 가정하면 원자력 발전소 1대가 발전하는 양의 전기가 필요합니다.”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7 SNE리서치 차세대전지세미나’에서 임철호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센터 팀장은 수소전기차 개발동향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자동차를 양산했다. 임철호 팀장은 휘발유차와 경유차와의 관계를 비유로 들며 전기차&sd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소비자들이 원하는 전기차 적정 주행거리는 350~400km입니다. 물론 이보다 주행거리가 길다면 좋겠지만 수요조사 상 임계점은 이 정도 거리입니다.”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SNE리서치 차세대 전지세미나’에서 오동구 삼성SDI 중대형전지 마케팅그룹 부장은 ‘차세대 중대형 배터리 개발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오 부장은 실제 전기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사실 차량을 쓰는 사람들은 주로 하루 40~50km를 운전하지만 소비자들은 최소 3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새안자동차는 신형 전기이륜차 위드유(WID-U)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위드유는 앞으로 바퀴 두 개, 뒤로 바퀴 한 개가 달린 역삼륜형 전기스쿠터다. 새안자동차는 소형 전기자동차를 제작하는 국내업체다. 지난해 2인승 소형 전기차 위드(WID)를 발표한 바 있다. 새안자동차가 출시한 위드유는 위드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바퀴가 세 개이기 때문에 기타형 전기이륜차에 속한다.앞바퀴가 두 개, 뒷바퀴가 하나인 역삼륜 구조로 탑재된 배터리 에너지양은 3.98kWh다. 200V 가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꼭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스마트공장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100년 된 장비를 가지고도 스마트공장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7 한국 내 보쉬 연례 정기 기자간담회’에서 프랑크 셰퍼스(Frank Schaefers) 로버트보쉬코리아(이하 보쉬)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프랑크 셰퍼스 대표는 대전에 위치한 보쉬 공장을 인더스트리 4.0솔루션 및 제품을 통해 스마트 생산공장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실시간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액티브 콕핏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과거 반도체 및 장비투자 시장을 이끌었던 건 새로운 PC 운영체제(OS) 출시,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등 계절적 요인이었습니다. 이제는 인공지능(AI)과 소셜미디어라는 트렌드가 반도체 시장을 창출하고 있습니다.”23일 게리 디커슨(Gary Dickerson)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회장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한국벤처투자와 공동으로 투자하는 ‘어플라이드 벤처스 혁신펀드’ 출범 워크숍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했다.간담회에는 옴 날라마수(Om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삼성SDI가 중국 우시에 중대형 배터리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2019년까지 설비 구축을 마치고 양산을 시작해 타 공장 생산물량을 일부 이관받을 예정이다. 최근 중국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증설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목표다.21일 삼성SDI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는 중국 우시에 배터리 생산 합작 법인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법인은 지난 1월 12일 설립됐다. 법인명은 ‘Samsung SDI(Wuxi)
[디지털투데이 박찬길 기자]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성장하는 곳은 중국과 인도다, 미국과 유럽은 시장 규모가 크지만 점차 성장률이 줄어들 전망이다”21일 서울 양재 엘센터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포럼 조찬세미나에서 최승환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Sullivan) 이사가 미래 자동차 전망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중국은 다른 시장에 비해 이윤이 많이 남진 않지만 시장 성장 규모가 크다. 미국은 럭셔리 SUV위주로 성장해 이윤이 크지만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늘지 않는다. 국내에서 차량용 부품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이 고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