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페이스북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페이스북이 통신사들과의 망 사용료 협상 때문에 일부러 접속 경로를 변경했더라도 현행법 내에서는 규제가 어렵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또한 망품질 관리의 책임이 CP(Contents Provider, 콘텐츠제공사업자)가 아닌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에 있다고 판결한 것이 중요하다. 페이스북을 비롯해 유튜브·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공사업자들은 국내 통신사들에 많은 망 부담을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23일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격히 내려가고 있다. 1만 6000원대였던 주가가 한때 1만 2000원대까지 약 25%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 4월 기록한 2만 2000원대보다는 무려 45% 급락했다. LG디스플레이의 현재 주가는 22일 증시 마감 기준 1만 3000원을 기록 중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이렇게 내려간 것에는 2분기 적자의 영향과 3분기에도 업황이 지속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업계 일부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적자가 폭이 커지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게임 이용 장애' 도입을 두고 국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게임 과몰입의 심각성이 과장됐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WHO 총회 B위원회에서 '게임 이용 장애(gaming disorer)'가 포함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라는 분류 체계가 있으며, 이는 통계법에 근거해 5년마다 개정한다. 다음 KCD 개정 시기는 오는 2020년이고, W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페이스북이 방송통신위원회가 명령한 행정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페이스북은 SK브로드밴드 및 LG유플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국내 접속 속도를 일부러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방통위가 물린 과징금 처분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재판부가 페이스북의 손을 든 이유는 우선, 속도 저하에 따른 페이스북의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페이스북 접속 경로 변경이 이용자에게 불편을 초래한 것은 맞지만 이용 자체를 막은 적이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페이스북이 기존의 접속 경로를 완전히 차단하고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잘못을 인정하는 데 인색했던 재계가 속속 변모하고 있다. '거물급' 이해관계자로 우뚝 선 소비자들을 의식해서다. 일부에서는 욕설과 갑질 등 각종 논란에 부닥친 기업들이 자존심 대신 사과를 택하는 배경으로 '소비자 권리의식 부상'을 꼽고 있다.22일 재계에 따르면, 과거 논란에 휩싸인 기업 대다수는 '어떻게 하면 과실에 대한 책임을 덜 질 수 있을까'에 관심을 쏟았다. 가습기살균제 사건만 해도 그렇다. 피해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른 지 8년이 됐지만 애경산업과 SK
미국 증권거래소 중 하나인 나스닥이 리플이 발행한 암호화폐인 XRP를 새 인덱스(Index)에 추가했다고 에프엑스스트리닷컴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나스닥이 XRP를 새 인덱스에 추가할 것이라는 얘기는 지난 봄부터 업계에 떠돌았는데, 이번에 오픈된 새 웹사이트에서 실제로 반영됐다.이를 위해 나스닥은 암호화폐 분야 데이터 분석 업체인 브레이브 뉴 코인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브레이브 뉴 코인은 XRP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글로벌 인덱스 데이터 서비스(GIDS)를 운영하는 나스닥에 제공하게 된다.나스닥의 이같은 행보는 뉴욕증권
[이병희 기자] 우버, 그랩 등 최근 몇 년 사이 세계적으로 유니콘 스타트업의 상당수가 모빌리티 관련 기업이라고 부각되면서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빌리티가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과 관련 비즈니스와 서비스가 잇달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최근 발표한 ‘모빌리티 신산업 동향 및 쟁점, 그리고 정부의 역할’이라는 보고서를 보면 새롭게 나오고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유형과 사례에 대해 알 수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보고서에서 모빌리티에 대한 정의를 내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국내 500대 기업 CEO들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CEO(오너 포함) 225명의 지난해와 올 상반기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평균 54.21점으로 집계됐다.이번 조사에 포함된 CEO는 225명이다. 평가비중은 지난해와 올 상반기 경영성과를 50대 50으로 했다. 항목별 점수는 매출 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증가율 등 4개 부문 각 22.5점(총 90점), 연평균성장률(CAGR), 초과수익률(2019 상반기 제외)은 10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우리 정부가 사실상 일본산 석탄재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자 강력 항의하던 시멘트업계가 결국 한 걸음 물러났다. 국내산 또는 점토 등으로 대체하기로 한 것.한국시멘트협회 측은 21일 디지털투데이에 “그동안 환경부는 산림보호 등 명분으로 점토 사용을 가급적 금지하라고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새로 점토 광산을 발굴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등 무리가 있다"면서도 "석탄재의 대체물질을 찾는 한편, 화력발전소와 합의를 통해 국산 석탄재 사용 비율을 늘려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석탄재는 석탄이 연소하고 남은 재를 말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또 등장했지만 '자기만 우긴 것에 가까운' 소동으로 막을 내리는 모습이다.최근 파키스탄 출신의 빌랄 칼리드(Bilal Khalid)가 며칠에 걸쳐 온라인에 이런저런 '증거물'들을 올리며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퍼포먼스를 펼치기 전이나 후나 역시 허풍(?)에 그칠줄 알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빌랄 칼리드는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증거로 비트코인 98만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느 곳으로도 옮기지 않았다고 했지만 결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다음 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이 예전과 달리 모바일 결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자사의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의 후속작인 V50S 씽큐를 IFA에서 발표하고, 삼성전자 역시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를 IFA에서 발표할 것이 매우 유력하다. 화웨이가 폴더블폰인 메이트X 출시를 또 다시 미뤄 11월에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갤럭시폴드는 새로운 폼팩터라 큰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IFA에서 두 스마트폰이 나란히 공개되고 애플의 아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보건복지부 및 정부가 게임이용장애의 질병코드화를 국내에도 도입할 입장을 밝힌 가운데, 관련 업계서는 아직 국내법 개정 시기까진 5~6년이라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게임은 문화라는 관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때'라고 반박에 나섰다.21일 오후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와 문화연대가 '문화의 시선으로 게임을 논하다'라는 세미나를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엔스페이스에서 주최했다. 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WHO 총회 B위원회에서 '게임 장애(gaming disore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규제를 풀기 위한 ‘규제 샌드박스’까지 빠르게 심의·통과시키는 패스트트랙이 시행됐다.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제5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패스트트랙 과정 적용해 총 7건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신청 과제를 심의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측은 해당 안건에 대해 “(이전) 4차례의 심의위원회에서 기 처리된 과제와 동일‧유사한 사례”이기 때문에 패스트트랙(Fast-Track)을 통해 간소화된 심의과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통과된 안건은 ‘이동형 가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브로드밴드가 ‘푹+옥수수’ 합병 법인인 웨이브(wavve) 출범에 맞춰 현재 나와 있는 ‘B tv 플러스’를 보강해 사실상 새로 출시한다.SK브로드밴드의 OTT 옥수수는 다음 달 18일 지상파 3사가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의 OTT 푹(POOQ)과 손잡고 웨이브(WAVVE)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 입장에서는 N스크린이 필요하기 때문에 B tv 플러스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의 B tv 플러스의 경우 스마트폰을 통한 리모컨 기능 외에는 사실상 다른 기능이 전무하다.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최근 정수기 사용자가 늘면서 이에 따른 소비자 불만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정수기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건수가 총 2490건으로 나타났다. 2015년 337건이던 접수량은 2018년 683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2017년과 비교해서도 14%나 올랐다.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집계된 피해구제 신청 951건 중 채권추심 관련 177건을 뺀 774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 관련 피해'가 221(28.6%)건으로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대만의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최근 2나노(nm) 공정에 새로운 투자를 진행했다. 업계는 파운드리 업계 1위의 TSMC가 2위로 맹추격 중인 한국의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의지로 풀이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소재 확보에 전전긍긍하는 틈을 노려 TSMC는 투자 확대를 통해 1위를 수성하겠다는 계획이다.올해 2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49.2%로 1위를, 삼성전자가 18.0%로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글로벌 파운드리 8.7%, UMC 7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국내 도입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가 국내 및 중국에서만 이슈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지난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WHO 총회 B위원회에서 '게임 장애(gaming disorer)'가 포함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라는 분류 체계가 있으며, 이는 통계법에 근거해 5년마다 개정한다. 다음 KCD 개정 시기는 오는 2020년이고, WHO의 ICD-
이더리움 처럼 비트코인에서도 특정 조건에 따라 비트코인이 자동으로 쓰일 수 있도록 미리 설정하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확산될 수 있을까?비트코인 개발자인 피터 울리에가 비트코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하는데 특화된 프로그래밍 언어인 미니스크립트를 최근 비트코인 개발자 메일링 리스트를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끈다.미니스크립트는 개발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스마트컨트랙트를 쉽게 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울리에는 자신을 포함해 앤드류 포엘스트라, 산켓 산자카르 등이 1년여간 미니스크립트 개발을 진행해왔고, 비공개로 개발했지만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10년 전 하얀 국물 라면인 '꼬꼬면'으로 대한민국 라면사(史)에 한 획을 그은 방송인 이경규가 이번엔 치킨을 들고 식품계에 돌아왔다. 구운 치킨 프랜차이즈 돈치킨은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경규와 함께 개발한 '허니마라치킨', 일명 '이경규 치킨'을 소개했다. 신제품 '이경규 치킨'은 혀가 얼얼해지는 매운 맛인 '마라'를 기본으로 달콤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화자오와 산초, 베트남 고추씨로 매운 맛을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항공업계의 하반기 실적 부진이 현실로 다가왔다. 그동안 항공업계를 괴롭히던 악재에 이어 중국 노선까지 당분간 신규 취항이 금지된 상태다. 이에 국내 항공사별로 희비가 갈린다.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중국 항공당국은 앞으로 2개월간 중국 전 노선과 관련 신규 취항을 받지 않겠다고 최근 통보했다. 아직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항공편 증가에 따른 관리 차원에서 행한 조치라고 판단하고 있다.이 사태로 국내 항공업계에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앞서 항공업계는 반일감정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