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워치가 똑똑한 시계에서 손목 위의 종합 건강관리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 심전도 측정 기능에 이어 신형 애플워치에는 산소농도 측정까지 첨단 건강 관리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소식통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유출된 iOS 14 코드를 분석해, 신형 애플워치에 새로운 시계 모드와 수면 추적 기능, 그리고 혈중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혈중산소포화도는 심전도와 함께 많이 사용되는 심혈관계 건강 지표로 95~100%는 정상, 80% 이하로 떨어지면 심장이나 뇌 손상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보통 손가락 사이에 끼워서 혈중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전문 측정기기가 있으나 병·의원 용도로 개발돼 애플워치처럼 항상 측정하기에는 번거롭다.
애플워치가 혈중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을 내장한다면, 4~5만원 수준인 전문 측정기기를 애플워치에 포함하는 셈이다. 혈중산소포화도 측정과 함께 기존 심전도 측정 기능도 정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심전도, 산소농도, 수면 추적 기능까지 ... 원격진료 신호탄?
애플워치를 작동하는 OS도 기존 워치OS 6에서 워치OS 7으로 업데이트되면서 여러 기능 향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속 시각 등을 공유하는 새로운 시계 모드 추가, 어린이가 사용하는 애플워치를 관리할 수 있는 키즈 모드, 수면 시간과 패턴을 추적해 분석해 주는 수면 추적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17년 핀란드의 수면 측정기술 업체 베딧(Beddit)을 인수해 관련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워치 기능 향상으로 애플워치가 편리한 스마트 시계에서 벗어나 개인용 헬스케어 기기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이 개발 중인 새로운 애플워치와 iOS14, 워치OS 7은 6월 애플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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