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워치의 119 구급신고 기능으로 다양한 연명 구조 사례가 전해진 가운데, 최근 애플워치의 낙상 감지 기능 덕분에 위급 환자가 안전하게 구조된 사례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 라디오 방송인 KTAR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피닉스시 챈들러 경찰서에 한 건의 119 구급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애플워치 착용자가 길에 쓰러지자 애플워치가 이를 감지해 119에 자동 신고한 사례다.
애플워치는 119 신고를 통해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알렸고, 즉각 119 구급대가 출동해 쓰러진 시민을 찾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애플워치는 사용자가 길에서 쓰려져 움직임이 없자, 낙상 감지(fall detection) 기능과 심박수 측정 기능, 의료 ID를 통한 개인정보 파악을 통해 사용자의 신체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판단, 119 구급신고에 자동으로 신고했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 4세대 버전부터 심박수 측정 외 낙상 감지 기능과 의료 ID를 통한 자동 119 신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의료 ID에 성별, 나이, 연락처, 혈액형, 건강 상태 정보가 기록되며 애플워치의 각종 센서 자료를 토대로 구급신고 기능이 작동된다.
예를 들어, 낙상 감지 기능는 사용자가 만 65세 이상일 때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센서가 이상을 감지한 후 1분간 알람을 울리는데 이때 알람 해제를 하지 않거나 아무런 반응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119 구급신고 번호로 연락한다.
아드리아나 카시올라 보험 감독관은 "애플워치의 건강 감지 기능이 지역 의료 당국으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낙상 사고나 심장 마비, 등 갑작스러운 사고로부터 더 빠르고 안전하게 구급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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