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2019년 애플워치가 스위스 전체 시계 판매량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애플워치 3070만대를 출하했다. 전년대비 36% 성장한 것이다.
이에 비해 스와치, 티쏘, 태그호이어 등 스위스 시계 브랜드 출하량 총합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2110만대다.
2015년 출시된 애플워치가 연간 출하량에서 처음으로 스위스 시계 산업을 추월하게 됐다. 2018년까지 스위스 시계 산업 출하량이 2420만대, 애플워치가 2250만대로 스위스 시계가 근소하게 앞섰다.
앞서 조너선 아이브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애플워치가) 스위스 시계 산업을 곤경에 처하게 할 것(Switzerland is in trouble)”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A는 “전통적 스위스 시계 제조사들이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다”며 “애플워치는 더 나은 제품, 더 나은 유통망을 바탕으로 디지털 제품을 원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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