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 내장한 6세대 애플워치 [사진: 애플]
6세대 애플워치(좌) 애플워치 SE(우)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은 15일(현지시간) 온라인 신제품 발표 이벤트를 통해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을 갖춘 6세대 애플워치와 보급형 애플워치 SE를 공개했다. 이번 애플 이벤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신제품이다.

6세대 애플워치는 혁신적인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을 내장했다. 6세대 애플워치 뒷면에는 4개의 포토다이오드가 장착돼 손목 혈관의 혈액 반사광을 측정한다. 6세대 애플워치는 측정된 혈액 데이터를 맞춤형 알고리즘을 통해 혈중 산소포화도를 70%~100% 사이에서 측정하도록 설계되었다. 사용자가 활동 중이든 수면 중이든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혈중 산소포화도 추이를 추적할 수 있다.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 내장한 6세대 애플워치 [사진: 애플]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 내장한 6세대 애플워치 [사진: 애플]

6세대 애플워치는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기존 5세대보다 20% 더 빠른 성능, 2.5배 더 밝아진 화면은 물론 U1 칩과 초광대역 안테나를 통한 카 키(Car Keys) 기능, 상시 감지형 고도계도 지원한다. 충전 속도가 더욱 빨라져 1시간 반 이내에 충전이 완료되며, 최대 18시간 지속 배터리 성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블루 알루미늄 케이스와 다채로운 손목 밴드 그리고 애플워치 나이키, 애플워츠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도 눈길을 끈다.

6세대 애플워치 가격은 GPS 지원 버전이 53만9000원부터, GPS+셀룰러 버전의 가격은 65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미국과 27개 국가를 대상으로 9월 18일부터 애플 온라인과 애플 스토어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디자인과 기본 성능 그대로 ... 30만원대 보급형 애플워치 SE

애플은 디자인과 기본 성능은 유지한 채 심박수 및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등 고급 기능을 제거해 가격대를 30만원대로 낮춘 보급형 애플워치 SE도 함께 선보였다.

애플워치 SE는 6세대 애플워치와 동일한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와 상시감지형 고도계를 탑재하고, 최신 모션센서와 마이크를 장착하여 낙상 감지, 긴급 구조 요청 기능, 국제 긴급 구조 요청 및 소음 앱을 포함한 광범위한 건강 및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존 저가형 3세대 애플워치 대비 30% 커진 레티나 디스플레이, 2배 빠른 성능이 특징이다.

애플워치 SE [사진: 애플]
애플워치 SE [사진: 애플]

애플워치 SE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3가지 종류 케이스와 새롭게 발매된 솔로 루프와 브레이드 솔로 루프를 포함하여 모든 애플워치 손목 밴드와 호환된다. 애플워치 SE GPS 버전 가격은 35만9000원부터, GPS+셀룰러 버전 가격은 41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6세대 애플워치와 애플워치 SE는 새로운 워치OS 7과 함께 제공된다. 어린이나 노인 등 가족 구성원이 아이폰 없이도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가족 설정 기능, 수면 추적, 손 씻기 자동 감지 및 새로운 운동 유형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 기능을 제공한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 등 건강 관리 기능이 포함된 6세대 애플워치는 시계의 역량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애플워치 SE는 보급형 스마트워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애플워치의 필수 기능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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