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애플]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비서 시리(Siri) 강화를 위해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덕티브(Inductiv)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덕티브는 AI를 활용해 자동으로 데이터 오류를 식별하고 수정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스탠퍼드, 워털루, 위스콘신 대학교 교수들이 설립한 산학 연계 기업 중 하나다. 

애플의 인덕티브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되지 않았다. 인수 시기도 수주 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덕티브 인수는 애플이 AI 비서 시리의 성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덕티브가 가진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시리의 음성 데이터 수집과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몇 년간 AI와 가상현실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신생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왔다. 지난 15일 가상현실 생중계 기업 넥스트VR 인수를 포함해 머신러닝 기술 기업 튜리, AI 전문 기업 실크랩, AI 음식 기술 기업, 보이시스 등 지난 4~5년간 십여개 스타트업을 인수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