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2019] ‘고급차’하면 벤츠, ‘벤츠’하면 이제 전기차. 벤츠 비전 EQS
[IAA2019] ‘고급차’하면 벤츠, ‘벤츠’하면 이제 전기차. 벤츠 비전 EQS
  • 민병권 기자
  • 승인 2019.09.22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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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S클래스 전기차 예고편

[독일 프랑크푸르트=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던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할 때다. 바람직하고 동시대적인 럭셔리는 지속 가능해야 하고, 동시에 끊임없이 매혹적이어야 한다. 우리는 탁월한 기술을 통해 그러한 진보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벤츠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는 비전 EQS 공개에 앞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정수를 담은 차로서 S-클래스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비전 EQS(VISION EQS)는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시하고, 동시에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창조된 벤츠의 디자인 비전을 보여준다.

벤츠는 이 차를 통해 앞으로도 최고의 장인정신, 감성적인 디자인, 최고급 소재, 운전의 즐거움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로 남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여주었다.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럭셔리는 개인의 자유를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표현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비전 EQS는 벤츠가 전기차 및 관련 기술 브랜드 EQ에서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팽팽히 당겨진 ‘하나의 활’을 테마로 흐르듯 매끄러우면서도 단단한 조각품처럼 느껴지는 외관이 위풍당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차체를 따라 흐르는 라이트벨트(lightbelt)는 외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특징 지으며, 실내에도 일맥상통하게 반복된다. 전면부 그릴부터 후면까지 차의 표면이 끊김 없이 하나로 이어진듯한 EQ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에 라이트벨트를 둘러 중간 부분에서 색조가 분리되며, 이는 마치 검은 유리 판이 은색 차체 위에서 부유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각 헤드램프마다 두 개씩 적용된 홀로그래픽 렌즈 모듈은 끊김 없이 360도로 이어지는 차 외부의 라이트벨트에 통합됐다. 또한, EQ 브랜드 로고에도 새로운 역할이 부여됐다. 229개의 반짝이는 개별 조명으로 이뤄진 후면부 일체형 라이트벨트가 EQ 마크를 새로운 방식으로 비춰 상징성을 부각시킨다.

EQ 브랜드가 선보일 미래 럭셔리 세단의 실내 디자인 방향을 짐작할 수 있는 내부는 최고급 요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깔끔하고 유려하게 흐르는 디자인으로 새로운 차원의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모던 럭셔리의 비전을 미래 지향적으로 해석했다. 처음으로 전체 계기판이 전면 트림부와 완전 일체화된 형태로 구성되었다. 깊고 개방감 있는 구성이 특징인 콕핏은 탑승자를 보트 갑판처럼 감싼다. 계기판, 센터 콘솔 및 팔걸이가 완전히 일체화돼 여유로운 실내 공간 위에 마치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소재 또한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속 가능한 소재의 사용을 한층 더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전통적인 소재와 첨단 소재 모두를 활용했다.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단풍 나무 소재와 크리스탈 화이트 색상 고품질 다이나미카(DINAMICA) 극세 섬유가 사용됐다. 이는 재활용한 페트병과 나파 가죽처럼 세밀한 표면 가공 처리를 한 인조 가죽을 사용해 구현됐다.

EQS의 대형 실내 구조체는 미래형 기술을 선보이는 무대이기도 하다. 유기적으로 떠오르는 디스플레이와 영상 투사 표면이 디스플레이 공간을 형성하고, 지능형 커넥티드 라이트가 탑승객을 감싸는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 트림에 녹아 들은 듯한 통풍구, 로즈골드 색상의 섬세한 스피커 커버, 장식용 홀더에 보석처럼 둘러싸인 방향제 등 정교한 요소들이 선도적인 공간을 완성하며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비전 EQS는 앞뒤 바퀴에 장착된 전기 모터와 차체 바닥에 일체화된 배터리를 갖췄다. 469마력(350kW) 이상의 출력과 77.5kg·m(760Nm) 상당의 즉각적인 토크 덕분에 정지 상태부터 100km/h 까지 4.5초 미만에 가속할 수 있다. 최대 주행거리는 700km에 이른다.

EQS는 벤츠가 새로 개발한 완전 가변형 전기 주행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 이 플랫폼은 여러 측면에서 확장 가능하고 다양한 모델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첨단 모듈형 시스템에 근간을 두었으며 휠베이스와 트랙(윤거)은 물론 배터리를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 구성 요소를 가변적으로 각기 다른 자동차 콘셉트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에 따르면 이제 전기 모빌리티가 벤츠의 핵심 비즈니스로 자리잡는다.

EQS의 구조는 강철, 알루미늄, 탄소섬유와 함께 지속 가능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경량 디자인, 견고함, 비용 효율성, 지속 가능성과 같은 다양한 요건을 이상적으로 만족시켰다.

24인치 휠에 피렐리 타이어를 끼웠다.
24인치 휠에 피렐리 타이어를 끼웠다.

또한, 비전 EQS는 운전자가 제어권을 갖는 차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는 벤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개인의 모빌리티에 대한 열망과 차를 운전하면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비전 EQS는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에서 레벨3의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더불어 모듈식 센서 시스템을 채택해 향후 완전 자율주행까지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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