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2019] 자율주행시대 대비한 '가장 안전한 벤츠'
[IAA2019] 자율주행시대 대비한 '가장 안전한 벤츠'
  • 민병권 기자
  • 승인 2019.09.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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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미래 모빌리티는 전기 구동 시스템과 자율주행을 핵심기술로 삼는다. 자동차 안전 기술도 이에 맞게 변화해야만 한다.

우선, 실내 공간 구성이나 좌석 배치가 훨씬 더 유연한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승객 보호가 요구된다. 또한 사회가 자율주행차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감과 신뢰를 얻어야 한다. 다른 차의 운전자나 보행자 등 다른 도로 사용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운전자가 없으므로 다른 이들이 자율주행차의 의도를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바로 이에 대한 연구과정을 담은 안전 실험 자동차 ESF 2019를 9월 12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2019 IAA(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벤츠는 1970년대 초부터 안전실험 차 ESF(Experimental Safety Vehicle) 시리즈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설계된 다양한 장치들을 양산 차에 접목해왔다. 피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한 피해 최소화, 사고 발생 전 단계를 고려한 수동적 안전사양 강화, 사고 발생 후 사고 상황에 알맞은 안전장치 도입을 통해 무사고 주행이라는 비전에 한발 다가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70년대 초에 개발된 초창기 ESF가 당시 대규모 자동차 보급과 이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에 대응했다면, 최신판인 ESF 2019는 변화된 미래 모빌리티 모습을 반영해 자율주행과 관련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ESF 2019는 벤츠의 신형 SUV GLE 모델을 토대로 개발되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다양한 상황에서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이 차에 담긴 십여 개의 혁신들은 벤츠의 안전 전문가들이 미래를 대비해 연구하고 있는 아이디어를 보여주지만 일부는 이미 양산 차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개발됐다.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운전석 스티어링 휠과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 등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 운전자의 안락함을 향상시킨다. 운전석 바닥 안쪽 수납공간으로 페달을 밀어 넣음으로써 보다 넓은 다리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충돌 사고 시 페달로 인한 하체 부위 부상 위험성을 현저히 낮춘다. 나아가 스티어링 휠을 사용하는 일반 주행 상황에서 에어백이 전개될 경우, 스티어링 휠은 10센티미터 들어가고 운전자의 자세에 맞도록 좌석이 한층 안락하고 유연하게 변경되어 안전성을 확보해준다. 운전자가 직접 운전할 경우에는 주의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선바이저에서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을 비춘다. 

유연한 실내 배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벨트는 시트에 내장하고 운전자 에어백은 스티어링 휠이 아닌 대시보드에, 사이드 에어백은 시트 등받이 측면에 넣었다. 

프리-세이프 차일드(PRE-SAFE® Child)는 탑승한 어린이의 무게와 체형을 분석해 충돌 전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강도를 조절하고 카시트의 위치를 수정해준다.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는 200만 픽셀 이상의 HD 해상도로 전방 시야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신호를 도로 표면에 투사함으로써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차의 의도를 직관적으로 인식해 사고를 예방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대형 프론트 패널, 지붕 센서 유닛에 달린 LED 조명, 사이드미러의 조명, 그리고 후방 유리 프로젝션을 통해 주변 도로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후방 유리 프로젝션 기능은 뒤따르는 차의 운전자에게 메시지를 표시하는 것은 물론 전방 카메라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는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나오는 보행자나 자전거(혹은 킥라니?)를 인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 잠재적으로 위험한 교통 상황에서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한다. 

뒤쪽 아래부분에 탑재된 로봇은 사고나 고장으로 차가 멈춘 경우 자동으로 도로를 따라 이동해 비상 안전삼각대를 펼침으로써 후방 추돌사고 위험을 줄여준다.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신임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 및 벤츠 승용 부문 회장은 “안전은 벤츠의 브랜드 DNA 속에 내재되어 있으며, 벤츠는 ESF 연구를 통해 1970년대부터 안전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입증해왔다”고 말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반영한 ESF 2019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가 연구하고 개발 중인 폭넓은 혁신을 보여주고, 이 중 일부는 머지않은 시일 내에 양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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