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0] 벤츠 아바타 콘셉트카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CES2020] 벤츠 아바타 콘셉트카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 민병권 기자
  • 승인 2020.01.08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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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기계, 환경의 새로운 연결 제시

[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CES 2020에서 영화 <아바타>의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콘셉트카 ‘비전 AVTR’을 공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올라 칼레니우스(Ola Källenius) 벤츠 회장(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의장)은 연말에 시청한 영화 이야기로 운을 뗀 뒤 사람과 기계 사이의 연결을 강조했다. 자동차가 대단한 발전을 이뤄내고 여전히 뛰어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기술 분야가 바로 연결성(connectivity)이며, 자동차에서 기술의 지향점은 모두 인터페이스라고 말했다.

사용자가 복잡한 기술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인터페이스가 핵심적인 요소라는 것. 사람과 기계 간의 최초 인터페이스는 나무 막대기였으며, 스위치와 버튼을 거쳐, 벤츠 최신 모델이 제공하는 MBUX 음성 비서기능에 이르렀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과 영화 아바타 감독 겸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과 영화 아바타 감독 겸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고객과 기술의 연결은 더욱더 자연스러워지고 직관적일수록 더욱 효과를 발휘한다”면서 스마트폰과 달리 자동차에는 애칭을 붙이고 친구나 가족 같은 존재로 여기며 정서적인 관계를 맺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자동차와 사람의 생체 연결을 바탕으로 탄생한 아이디어도 공개했다. 자동차가 운전자의 심장 박동과 호흡을 인식해 사람이 말 그대로 차와 연결돼 완전하게 직관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감독 겸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 쇼카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 쇼카

실제로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CES 2020 무대에서 벤츠가 영화 아바타(Avatar)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새로운 컨셉트카 비전 AVTR(Mercedes-Benz VISION AVTR)을 공개했다. AVTR은 운송 수단의 첨단 변혁(ADVANCED VEHICLE TRANSFORMATION)을 의미한다.

비전 AVTR은 먼 미래를 내다보는 쇼카이자, 영화 아바타의 환상적인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차다. 사람과 기계와의 연결을 위해 나무 막대기, 플라스틱 손잡이, 스티어링 휠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채택했다. 외부에서 내부로 향하는 접근 방식으로 탑승자들과 주변 환경을 연결하며, 생체공학적인 덮개와 같은 표면 요소를 통해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 쇼카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 쇼카

실내와 실외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자연과 외부환경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을 전달하며, 환경 속에서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게걸음과 같은 수평 이동이 가능하다. 기계라기보단 고유한 능력을 지닌 살아 있는 생물체에 가깝게 느껴진다.

이와 함께 니켈이나 코발트 같은 재료가 쓰이지 않는 유기적인 셀 화학 기술을 적용, 완전히 재활용되는 배터리를 탑재해 지속 가능성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미래의 배터리가 분해될 수 있다는 것(compostable)을 의미한다. 동시에 놀라운 충전 속도를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 쇼카
메르세데스-벤츠 비전 AVTR 쇼카

비전 AVTR의 내부는 다양한 재활용 소재 및 지속 가능한 소재로 꾸며졌다. 비동물성 소재인 다이나미카(DINAMICA®), 빠르게 자라는 식물인 등나무를 원료로 만든 카룬(Karuun) 소재가 적용됐다.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비전 AVTR 공개에 앞서 자원 소비와 양적 성장을 분리하겠다는 의미에서 ‘디커플링(decoupling)’ 방식을 언급했다. 모빌리티 부문이 성장하면 그에 따라 자원 소비량도 늘어나는 것이 전통적이지만, “자동차의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해결책”이라면서 벤츠는 혁신과 기술을 통해 제로 임팩트(zero-impact) 자동차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수단은 이산화탄소 발자국과 에너지 소비 줄이기, 재사용과 재활용 등이다. 벤츠가 영화 아바타와 협력한 것도 기술과 자연의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비전에 공감하는 혁신가들과 함께 노력해 목표 실현에 다가가기 위함이라고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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