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록한 가상화폐 시장 하락세가 계속되는 중이다. 비트코인은 1만1000달러대(국내 기준 1300만원대)로 내려갔고, 전날 대비 또 하락했다. 이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인한 후폭풍으로 풀이된다.지난 1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리브라를 도입하겠다는 페이스북의 계획은 심각한 우려들이 해소될 때까지 진전될 수 없다며, 페이스북에 가상화폐 ‘리브라’(Libra) 도입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
금융위원회가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암호화폐 관련 '정책실명 공개과제 사업내역서'를 최근 작성하면서 지난해 자료에서 제목만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의 암호화폐 대응에 관한 정책 내용은 2018년 12월과 2019년 6월 내용이 단 한 글자도 바뀌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에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하고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는 등 급격한 시장 변화에도 암호화폐에 대한 금융위의 시각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6월 말 정책실명 공개과제 사업내역서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확정된 암호화폐 규제 권고안을 발표한 후 관련 업계가 각국 규제당국의 움직임과 후속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FATF는 이번 권고안 발표로 암호화폐 거래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암호화폐가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을 모으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현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FATF는 권고안 발표 후 각국 규제당국이 이를 법령으로 재정비하도록 1년의 유예 기간을 줬다. 이에 제도화가 이뤄질 때까지 블록체인 업계는 불확실성과의 불편한 관계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국제 규제 기준을 채택하면서 한국 정부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등록을 하면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하도록 하며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금융회사들과 거래를 금지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법무부, 외교부,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제30기 제3차 FATF 총회에 참석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FIU는 이번
국제적으로 암호화폐 자금세탁방지 규제 강화가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빗썸(대표 최재원)은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설립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빗썸은 이미 내부적으로 자금세탁방지 체계와 담당인력을 갖추고 있지만 독립성을 갖춘 별개의 조직을 만들어 역량과 책임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빗썸은 자금세탁방지센터을 각 부문별 워킹그룹 인력을 포함한 30여명 규모로 구성한다. 시스템 구축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외부 전문 인력도 영입한다. 센터는 거래소 내 체계적인 자금세탁
정부가 발행한 '2019 국가정보보호백서'가 암호화폐 관련 보안 문제를 2018년 10대 정보보호 이슈 중 하나로 꼽았다. 암호화폐 관련 보안위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국가정보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와 함께 '2019 국가정보보호백서'를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정부는 국가정보보호백서를 통해 1년 간 정보보호 관련 정보를 분석해 최신 위협 정보와 사건, 사고로 인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백서 제작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금
글로벌 IT 기업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페이스북의 파트너들이 속속 알려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발행에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이베이 등 글로벌 금융회사, IT기업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합니다. 강력한 파트너들을 확보하면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발행이 태풍으로 성장하는 모양새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 십여개 유력 금융 및 디지털 서비스 기업들이 페이스북이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은 육성하고 암호화폐는 규제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전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다만 정부는 암호화폐를 디지털자산으로 정의하고 자금세탁방지 방안을 마련하는 국제적 노력에는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다.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13일 서울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 1회 산학협력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블록체인을 기반기술로 육성하고 가상통화(암호화폐)와 관련된 불법 행위를 규제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원칙이며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2017년 하반기 암호화폐 가격이
최근 들어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한 글로벌 규제 기준의 향방이 암호화폐 시장의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FT: Financial Action Task Force) 총회가 16일 개막하는 총회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한 구체적인 지침(가이던스, Guidance)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현재로선 거래소가 규제의 중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FATF 가이던스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글로벌 경제에서 불리한 입장에서 설 수 있어서 이를 무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G2
일본 정부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암호자산'으로 규정하고 규제 강화에 나섰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부터 제도권 진입을 인정했다는 해석까지 다양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지난 5월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들은 일본 참의원 본회의에서 자금결제법,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개정된 법안은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개정안에는 그동안 일본 정부가 사용해 온 ‘가상통화’ 명칭을 ‘암호자산’으로 바꿨으며 암호자산의 거래 규칙 및 금지 조항 등이 포함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계속되고 있다. 아직도 정부는 마땅한 규제를 마련하고 있지 않아, 소비자 구제 대책도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최근 3년간 코인레일, 빗썸 등 국내 가상통화 취급업소 해킹사고로 약 1000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우리 정부는 21개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보안점검에 들어갔다.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두나무(업비트) ▲비티씨코리아(빗썸) ▲스트리미(고팍스) ▲코빗 ▲코인원 ▲플루토스디에스 ▲후오비 등 7개 취급업소만이 85개 항목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에서 또 암호화폐가 유출되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EOS 코인 300만개(시가 150억원 규모)에 이어 57억원 규모의 리플도 탈취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빗썸은 이번 사건에 대해 외부 해킹보다는 내부자 소행으로 추정되며, 유출된 암호화폐는 회사 보유분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자금은 안전하다는 거죠.하지만 비판을 면하기는 역부족인 듯 보입니다. 다른 거래소들에 비해 해킹이 자주 터지는데다 내부자 소행을 막을 프로세스도 없는 빗썸을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합니다. 때면 되면 터진다는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업체 체인파트너스(대표 표철민)가 몰타에 이어 필리핀에서도 암호화폐 거래소 인가를 받았다.체인파트너스는 26일 필리핀 중앙은행(BSP, Bangko Sentral ng Pilipinas)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가상통화 거래소, Virtual Currency Exchange)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체인파트너스는 작년 11월 유럽연합(EU) 가입국인 몰타(Malta) 정부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이 가능한 최상위 라이선스(Class 4)를 취득한데 이어, 이번 필리핀에서도 거래소 설립 인가를 받게 됐다.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서비스 파트너 9곳을 추가로 공개했다. 일본∙네덜란드∙아르헨티나 등 해외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총 26개의 파트너를 확보한 그라운드X는 오는 29일 퍼블릭 테스트넷을 거쳐, 6월 말 메인넷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블록체인 실서비스를 내놓는다. 그라운드X는 19일 오후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클레이튼 파트너스데이(Klaytn Partners Day)'를 열고 클레이튼의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그라운드X는 지난해 10월 제한된 파트너 대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공식적으로는 언급을 자중하고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물밑으로는 은행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기존 거래를 취소할 수 있는 법 조항을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19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7일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내용을 담지 않았다. 금융위의 업무계획에는 암호화폐 진흥이나 규제 등 내용이 전혀 없었지만 금융위의 암호화폐 정책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금융위원회는 업무계획에서 올해 주요 입법과제 중 하나로 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작년 하반기 20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400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400만원대를 계속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의 경우 큰 변수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최근 1년간 계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가상화폐 시장이 침체되면서 비트코인 등 국내 가상화폐 가격이 해외가격보다 터무니 없이 비싼 것을 빗대는 김치 프리미엄도 완벽히 사라진 상태다. 실제로 10일 기준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글로벌 가격보다 더 저렴하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관한 국내 학위 논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7건이었던 논문이 2017년 23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8년에는 84건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2019년 1~2월 사이에만 49건의 학위 논문이 나와 올해에도 많은 논문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2016년, 2017년에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논문이 주를 이뤘던 반면 2018년, 2019년에는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와 관련된 논문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연구가 활발해지는 만큼 향후 새로운 블록체인,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Huobi Korea)가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앞장선다. 후오비 코리아는 14일 '자금세탁방지(AML, Anti Money Laundering) 규정'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공지를 통해 밝혔다.가상화폐를 활용한 범죄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후오비 코리아는 투명한 원화(KRW) 마켓 서비스 제공과 명의도용,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등 각종 금융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입출금 심사 과정을 강화할 계획이다.후오비 코리아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상통화 관련 자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우리가 생활에서 쓰는 화폐라기 보다는 금과 같은 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와 관련한 블록체인 기업 체인파트너스(http://chain.partners, 대표 표철민) 리서치센터도 12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유하며 가치보존형 자산으로서의 잠재력을 조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화폐라기보다 자산에 가깝으며, 가치 저장의 기능을 하는 ‘디지털 금’으로 서서히 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법정화폐의 가치가 불안정한 일부 국가에 비트코인은 유용한 가치 저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암호화페공개(ICO) 실태조사 결과는 한마디로 ‘역시나’였다.실태조사가 ICO 제도화로 이어질까 ‘혹시나’ 했으나, 정부의 입장은 1년 전과 비교해 한 치도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암호화폐는 ‘투기’고, ICO는 ‘사기’였다. ICO 전면 금지 방침에도 전혀 변함이 없었다.이러려면 정부는 대체 왜 실태조사를 한 것일까? 사실 이번 실태조사는 동기부터 석연치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실태조사에 들어가면서 ‘ICO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진상조사’라고 했지만, 업계에서는 대대적인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