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승장이 시작됐다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들어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한 글로벌 규제 기준의 향방이 암호화폐 시장의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FT: Financial Action Task Force) 총회가 16일 개막하는 총회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한 구체적인 지침(가이던스, Guidance)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현재로선 거래소가 규제의 중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FATF 가이던스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글로벌 경제에서 불리한 입장에서 설 수 있어서 이를 무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G20 회원국들은 암호 자산과 관련해 FATF의 기준을 따르겠다는 입장인 만큼, 이번 FAFT 총회는 암호화폐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암호화폐거래 글로벌 규제 공개 임박...파장 관심집중

세계 최대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암호화폐에 대한 빠르게 베일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관련 백서를 오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할 것이란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베일 벗는 페이스북코인..."18일 백서 공개"

페이스북이 암호화폐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내용도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디인포메이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노드를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노드 라이선스 당 1000만 달러의 비용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페이스북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100개 노드로 이뤄지며, 노드의 모집을 통해 페이스북은 10억 달러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페이스북 암호화폐, 6월 말 발표...100개 노드로 운영"

암호화폐를 활용해 글로벌 금융 거래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거물급 기업들의 제휴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과 유럽, 일본 대형 은행들을 포함하는14개 금융 회사가 63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국가간 거래용 암호화폐 개발을 담당할 독립 회사인 프날리티 인터내셔널(Fnality International)을 공동으로 설립했다는 소식입니다. 글로벌 금융 거인들, 국제거래 플랫폼 위해 손잡는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지난주 행보를 살펴보겠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결제 서비스 부문인 라인페이와 글로벌 신용카드 네트워크인 비자가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블록체인으로 기반으로한 금융 서비스 혁신도 포함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라인페이-비자,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제휴...B2B-국제 결제 집중

해외 대형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조만간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바이낸스가 발행하게 될 첫 번째 스테이블코인의 이름은 '바이낸스 GBP'로 영국 파운드화와 연동될 전망입니다. 바이낸스, 파운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카운트다운

이오스(EOS)의 개발사인 블록원(Block.one)이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미디어서비스 플랫폼인 보이스(Voice)를 발표했습니다. 숨겨진 알고리즘이 없고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강요하지 않는 투명성을 보장하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블록원, 이오스 기반 SNS 플랫폼 '보이스' 발표

프랑스 대형 유통 기업 까르푸가 블록체인을 유통 추적에 활용한뒤 매출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까르프는 더 많은 제품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까르푸, 블록체인 효과 '톡톡'...유통 추적으로 매출 증대 

비트코인에 대해 망상이라고 주장했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기업 트론(Tron) 창업자 저스틴 썬과 점심을 먹게되는 묘한 장면이 연출될 것 같습니다. 저스틴 썬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버핏과의 점심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워런 버핏과 54억 점심의 주인공은?...저스틴 썬 트론 창시자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Terra)와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GDAC)을 운영 중인 블록체인 기술 기업 액트투테크놀로지스(Actwo Technologies, 이하 액트투)가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 테라 마켓 개설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BTC)코리아닷컴은 특허청에 암호화폐 중개업 상표로 ‘GCX’와 ‘GCX ALLIANCE’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독] 빗썸, 글로벌 거래소 만드나...브랜드는 'GCX'?

정책 측면에선 미국 SEC가 모바일 메신저 키크를 2017년 진행한 암호화폐공개(ICO) 시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했다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키크’, 미 SEC와 법정 공방 벌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들은 일본 참의원 본회의에서 자금결제법,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개정안에는 그동안 일본 정부가 사용해 온 ‘가상통화’ 명칭을 ‘암호자산’으로 바꿨으며 암호자산의 거래 규칙 및 금지 조항 등이 포함됐습니다. 일본, 암호화폐 개정안 내년 4월 시행...규제 혹은 인정?

한국에선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도 청탁 금지법 적용 대상이될 것 같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제공하는 것이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 "비트코인 청탁금지법상 금품에 해당한다"

황치규 기자 delight@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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