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20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400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400만원대를 계속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의 경우 큰 변수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최근 1년간 계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되면서 비트코인 등 국내 가상화폐 가격이 해외가격보다 터무니 없이 비싼 것을 빗대는 김치 프리미엄도 완벽히 사라진 상태다. 실제로 10일 기준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글로벌 가격보다 더 저렴하다.

비트코인, 리플(XRP), 비트코인캐시, 이오스(EOS) 등의 글로벌 가격이 전날 대비 소폭 올랐다. 지난 7일 3900달러대로 올라선 비트코인은 4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례적인 것은 라이트코인이 지난해 12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라이트코인의 채굴 보상 반감기를 앞두고 일어난 현상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2015년 8월 라이트코인의 반감기 전에도 가격 상승을 겪은 적 있기 때문이다.

eToro의 수석 시장 분석가 Mati Greenspan은 “지역 사회와 사용자 기반의 빠른 성장이 치러질 때다. 라이트코인의 강력한 집회는 놀라운 것이 아니다”며 “(라이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오는 8월 라이트코인의 반감기를 대비한 것일 수도 있다”고 언급한 적 있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코인마켓캡의 주요 가상화폐 가격
10일 오전 10시 기준 코인마켓캡의 주요 가상화폐 가격

글로벌 최대 가상통화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10일 오전 10시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거래 가격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3954.78달러 (한화 약 449만5000원) ▲리플 0.313달러 (한화 약 350원) ▲이더리움 137.89 달러(한화 약 15만6000원) ▲비트코인캐시 175.38달러 (한화 약 20만원) ▲라이트코인 57.85달러 (한화 약 6만5000원) 등을 기록 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인 9일 대비 1.3% 상승했다. ▲리플 역시 전날 대비 1.14% ▲이더리움은 1.85% 올라갔다. ▲비트코인캐시는 3.06%, ▲라이트 코인은 1.62% 인상됐다. 비트코인 등 주요화폐는 모두 전날 대비 1% 이상 소폭 올라간 것이다.

2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가상통화 최대 사이트 빗썸의 국내 거래가격은 ▲비트코인 433만3000원 ▲리플 346원 ▲이더리움 15만1300원 ▲비트코인캐시 14만6600원 ▲라이트코인 6만3450원을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빗썸에서의 주요 가상화폐 가격
10일 오전 10시 기준 빗썸에서의 주요 가상화폐 가격

빗썸에 따르면 주요 가상화폐의 전날 대비 등락율은 ▲비트코인은 0.46% 올랐고 ▲리플 0.58% ▲이더리움 0.86% ▲비트코인캐시 3.02% 소폭 상승했다. 다만 ▲라이트 코인의 경우 -0.15%로 전날 대비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인원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3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347원, 이더리움은 15만1000원, 비트코인캐시 14만6000원이다. 라이트코인은 6만3550원이다. 빗썸과 코인원의 가상화폐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점 기준, 코인원에 따르면 전날 대비 ▲비트코인은 -0.46% ▲이더리움 -0.4%, ▲비트코인캐시 -0.68%, 라이트코인 -0.47% 등 가상통화 가격이 모두 소폭 떨어졌다. ▲리플은 0.29% 상승했다.

1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인원의 주요 가상화폐 가격
1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인원의 주요 가상화폐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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