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영국 광고표준국(ASA)은 삼성전자 ‘LED TV’ 광고에 방영 금지 처분을 내렸다. LED TV에 사용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아주 일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TV 자체가 LED 디스플레이인 것처럼 오도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소비자들 중에는 삼성전자 LED TV를 기존 LCD TV와는 전혀 다른 ‘종(種)’으로 알고 구매한 경우가 많다.그러나 일반 LCD TV 광원으로 쓰이던 형광램프(CCFL)를 LED로 바꾼다고 해서 LCD TV가 LED TV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영국 내에서
오는 24일 개최되는 KT 주주총회에서는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 여부가 공식 결정된다. 황 회장의 연임은 유력하다. 역대 최고의 실적은 물론, 5G를 기반으로 한 4차산업혁명 주도 등 회사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황 회장의 추진력은 그 누구 보다 믿음직하다. 다만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는 인상을 주는 회사의 지배구조 개편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KT는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2016년 매출은 22조7437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조4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나 증가했다. 특히 실질적인 매출인 '서비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얼마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7에서는 AI(인공지능)가 화제였다. 아마존의 알렉사 등 AI가 들어간 전자제품이 눈에 띄게 많아졌기 때문이다.현대자동차는 라스베이거스 시내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아이오닉을 직접 시행하기도 했다. 직접 아이오닉을 타보니 AI가 우리 삶에 익숙해지는 날이 멀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우리나라 ICT(정보통신기술)을 담당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경우 AI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난해 9월 지능정보사회추진단을 출범시켰다. 미래부 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 교육부, 복지부,
[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최근 G마켓에서 세월호 희생 학생들을 추모하는 단원고 칠판 사진을 광고에 사용한 사건이 발생했다. 합성된 사진을 배경으로 '쇼핑을 다 담다. 졸업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문구까지 넣었다.논란이 되자 G마켓은 잘못을 담당 디자이너에게 돌렸다. 회사 측에서는 칠판에 합성한 문구가 단원고 교실의 칠판 문구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G마켓 관계자는 디지털투데이에 "원본 사진은 디자이너가 유료 사진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했다"면서 "칠판에 적혀있는 낙서는 졸업식 분위기를 내기 위해 합성한 것"이라고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올해는 아이폰이 세상에 나온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모든 것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스티브 잡스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기술은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세상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소통하며 살아가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일어난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와 함께하는 우리의 일상은 이미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특히 가장 대표적인 모바일 기기로 꼽히는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미국의 벤처투자기관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CES2017의 센트럴홀에서는 초고화질 대형 디스플레이를 담은 TV들이 전시장을 장식하며 화려함을 내세웠다. 이번 CES2017에 나온 TV들을 보면 화질 몫지 않게 디자인이 중시되며 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소니가 이번 CES 부스에서 선보인 4K HDR OLED TV ‘브라비아(BRAVIA) OLED’ A1E 시리즈는 ‘어쿠어스틱 서피스’ 기술이 들어가 눈길을 끌었다.현재 전세계에서 TV용 OLED 패널을 공급하는 회사는 LG디스플레이밖에 없는데, LG디스플레이도 이 기술을 4일(현지시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선 커넥티드 카,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가 대거 소개됐다.메인홀과 연결돼 있는 노스(North)홀은 자동차 중심으로 꾸려졌고 센트럴홀 역시 파나소닉 등이 미래 자동차를 선보였다. 50주년을 맞은 CES가 더 이상 가전 쇼가 아님을 보여줬다.현대자동차는 3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인 아이오닉을 라스베이거스 도로에서 시범 운행했다. 아이오닉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자동차의 외관과 같았다.아이오닉에 직접 탑승해 라스베이거스 웨스트게이트 호텔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8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 참관해본 결과 가장 많이 눈에 확인된 것은 커넥티드 카와 TV였다.노스(North)홀에서는 주로 커넥티드 카 등 자동차 위주로 전시가 됐지만 메인홀에서는 초고화질 TV가 메인홀의 주인공이었다. CES에서 LG전자는 올레드TV의 프리미엄 모델인 시그니처 올레드 W를 내놓았고, 삼성전자는 퀀텀닷 3세대인 QLED를 전면에 내세웠다.대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TV에서 중요한 것은 화질이다. CES 2017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언론과 패션,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뉴욕이 마비된다면?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겨울날, 사이버테러에 의해 뉴욕의 모든 사회기반시설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눈 폭풍이 몰아치는 혹한의 날씨 속에 수도, 전기, 가스는 모두 끊기고,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정확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철도와 항공은 이미 정지 되었고,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질 수사기관과 의료기관 역시 무용지물이 된지 오래다. 추위와 배고픔, 질병에 노출된 뉴욕 시민들은 급기야 약탈과 살인을 자행하게 된다.위 내용은 첨단 ICT 기술에 기반하고 있
“고도로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구별이 가지 않는다.” 영국의 저명한 SF작가 아서 C. 클라크(Arthur C. Clarke)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과학 기술이 언젠가는 현실화될 수 있다며, 가능과 불가능의 경계를 나누지 말고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라는 얘기를 남긴 바 있다. 실제로 그가 예측했던 미래 기술은 인터넷의 탄생부터 시작해 우주 정거장, 인공위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상한' 퇴진 의사를 밝혔다. 온갖 비리와 범죄 정황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음에도 잘못한 것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탄핵이냐 하야냐, 친박 세력들이 주장하는 명예로운 퇴진이냐를 두고 국회가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회 결정에 따라 대통령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여야 다툼으로
[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 4일, 삼성전자는 비브 랩스 경영진과의 기자간담회를 서초사옥에서 열었다. 보통 간담회는 늦어도 며칠 전에 기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일상적이다.12시에 열리는 간담회를 오전 9시 경에 e메일을 통해 공지했다는 것은 급하게 진행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9월 초, 갤럭시노트7 1차 리콜에 대한 발표로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
최근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에 있어 신규 업무를 클라우드에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업무를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것은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된다.클라우드 등장 이전에 기업들은 비용효율성을 위해 가상화 환경 도입을 많이 고려했다. 하지만 가상화 환경 역시 라이선스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제
가장 경쟁력 있을 뻔 했던 갤럭시노트7의 조기 사퇴(?)로 인해 아이폰7이 예상 보다 더 많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애플 입장에서는 글로벌적으로도 갤럭시노트7 효과를 보고 있다.삼성전자에게는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 경쟁자 애플에게는 기회가 됐다. 또한 무섭게 떠오르는 차기 스마트폰 강자 중국의 화웨이에게도 높은 시장의 담을 무너뜨리는 계기를 마련해
바야흐로 ‘대행 서비스’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물론, 이전에도 상표권 등록, 광고-홍보 등의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거나 주차, 해외 구매, 청소 등 시간의 한계로 하기 어려운 일을 해 주는 대행 서비스는 존재했다. 그러나 서비스 영역이 한정적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의 대행 서비스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영역까지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배달을 하
[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쌓아올린 탑이 일순간 무너졌다. 전량 리콜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지키고자 했던 브랜드 신뢰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최근 리콜을 시작한 중국 시장 내 갤럭시노트7 판매고는 잃어가는 시장점유율의 민낯을 드러냈고, 미국 내 소비자 중 40%가 삼성전자 제품을 재구매할 의사가 없다고 답하는 등 삼성전자로선 힘겨운 처지에 놓이
삼성전자가 역대급 난관에 빠졌다. 회사의 사활을 걸고 야심차게 출시한 갤럭시노트7이 불과 2달여 만에 단종 위기에 몰렸다. 단순히 하나의 제품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단단하다'는 삼성전자의 브랜드에 찬물을 끼얹은 실패작으로 내몰리고 있다.'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다. 갤노트7은 발표와 동시에 전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의례적인
빅 데이터는 전문가의 관심사를 넘어 비즈니스 의사결정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새로운 혁신에서 주류로 무대가 바뀌면서 빅 데이터 시장에 큰 뜻을 품은 이들이 창업이 줄을 잇고 있다. 빅 데이터 시장은 스타트업에게 기회의 땅일까? 빅 데이터는 초장기에도 그랬고 2016년 현재도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시장이다.빅 데이터는 2006년 개념이 등장한 이후 시장이 조성
최근 업계를 불문하고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슈 중 하나로 단연 ‘인공 지능(AI)’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3월 열린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의 대국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바둑 영역만큼은 기계가 인간을 넘어설 수 없다는 사람들의 예측을 뛰어넘어 알파고가 절대적인 압승을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느슨한 연결관계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트위터(Twitter)는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을 팔로우하거나 그들이 나를 팔로우하는 것이 가능하다. 페이스북(Facebook)은 인맥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툴로 페이스북이 없었다면 연락할 수 없는 사람들과 계속해서 친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