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느슨한 연결관계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트위터(Twitter)는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을 팔로우하거나 그들이 나를 팔로우하는 것이 가능하다. 페이스북(Facebook)은 인맥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툴로 페이스북이 없었다면 연락할 수 없는 사람들과 계속해서 친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페이스북에서 수천 명의 친구들을 가질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언급한 이유는 채용과 관련한 한가지 핵심 원칙 때문이다. 우수한 인재는 다른 우수한 인재를 알고 있으며, 신뢰한다는 것이다. 친구가 아닌 지인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의 최

▲ 야자드 다랄 오라클 디렉터

대 원천이다. 인터넷은 다소 가깝지 않은 관계의 사람들과의 인맥이 가진 힘을 매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혁신과 관련 분야 간 협업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인맥을 통한 채용 기회는 사람들이 실제로 행동하도록 이끌 수 있는 가장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직원들의 가장 신뢰하는 사람 또는 어쩌다 알게 된 사람이 자사의 채용 정보를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경우, 이와 같은 기업의 채용 정보의 도달 범위는 기하 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채용 담당자가 공고를 내고, 후보자를 알아보고, 이들에게 권유 전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적격의 후보자가 채용 담당자를 방문하도록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천 제도에 확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셜 관계를 활용함으로써 적격의 후보자가 나타날 때까지 네트워크 전반에서 일대일 커뮤니케이션을 반복할 수 있다. 추천 솔루션은 다음과 같은 5가지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1. 직원 및 퇴사자와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유지

지능적인 소셜 네트워킹 솔루션은 자동 추천 프로세스를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네트워크를 마이닝하며, 추천이 가능한 사람을 제안한다.

2. 동기 부여 활동 지원

정확하게 추적해 추천 보너스를 지급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신뢰성을 잃게 된다. 추천망 내 여러 사람들을 거쳐 바이럴(viral) 방식으로 진행된 경우에도 추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보너스 지급 자격과 정확성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채용 또는 회계 담당자들이 추가적인 작업을 수행하지 않고도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채용 정보를 전달했는지 추적해 각 당사자들이 받는 보상 금액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3. 쉽고 빠르며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보람 있는 프로세스 구현

추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직원들과 퇴직자들이 버튼을 단 한번만 클릭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스템이 권고한 사람에게 채용 정보를 전달하는 데는 단 몇 초도 걸리지 않으며, 프로세스가 쉽다면 참가율은 당연히 높아질 것이다.

4.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인정

프로세스 시작에서 완료 단계까지의 투명성이 핵심 관건이다. 사람들이 추천 상태를 확인하거나,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고 성공적인 추천이 이뤄지면 해당 추천인을 인정하는 프로세스를 개발해야 한다. 포상과 인정은 직원들을 동기 부여해 직원들의 참여를 적극 이끌 수 있다.

5. 기업 브랜드 강화

채용 공고 시 직원 및 퇴사자들을 통해 기업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종종 기업 로고 및 그래프를 일관성 없이 사용한 채용 공고 메일을 볼 수 있다. 지능적인 소셜 네트워킹 솔루션은 자동으로 브랜드가 표시된 이메일을 전송하고 해당 브랜드의 웹 페이지로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지능적인 소셜 네트워킹 솔루션을 활용하면 채용 공고가 바이럴 방식으로 전달돼도 모든 후보자들이 해당 기업에 대해 동일한 브랜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직원이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많고, 느슨하지만은 않은 연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새로운 인재를 기업의 소중한 자산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의 노력을 대폭 줄여주고, 효과를 크게 증대시킬 것이다. 만약 수백 명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있다면, 연결 가능한 친구의 수는 수백 명씩 계속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또한, 사람들이 인맥을 형성하고 일자리를 찾는 방식도 크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 기술을 통해 확산된 강력한 기업 브랜드는 채용 프레임워크 내에서 매우 중요한 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80~9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millennials)는 소셜 미디어의 활용이 매우 익숙한 소셜 미디어 네이티브(social media natives)들이다. 이들은 소비자 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경력 계발을 추구하는 데 이르기까지 소셜 웹의 세계를 개척해 왔다. 빠르고 직관적이며 스마트한 추천 방식의 채용 툴을 활용해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채용 기회를 공유하고자 하는 이들의 요구 역시 가까운 미래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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