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끝없이 오를 것 같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6만달러 턱밑까지 오르던 비트코인은 5만달러 저항선 아래로 가라앉은 후 며칠째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업인 스퀘어의 비트코인 투자 소식에도 시장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여 가상자산 시가총액 톱10 안으로 들어온 도지코인과 카르다노 역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에 비판적인 견해를 비친 빌 게이츠도 거들었다. 일반 개인투자자가 일론 머스크 흉내를 내선 안 된다는 쓴소리다. 어쨌든, 가상자산은 변동성 높은 투자자산임을 명심하라는 조언이다.
다만 현재 하락세가 차익 실현과 거품론, 미국 주식시장 내림세에 영향을 받은 조정일 뿐 지난 2018년 초 폭락세를 재현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관련 투자은행 JP모건은 다수 투자펀드가 가상자산 비율을 1%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투자포트폴리오 형성 시 가상자산 비중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하락장에서 방어적 헤지 수단 확보는 기관이나 개인이나 필수적인 조치다.
새해 들어 디지털화폐 발행에 관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CBDC 발행에 부정적이던 미국 연준이 '디지털달러 도입 검토' 방향으로 선회했으며, 일본은행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디지털엔화 도입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공격적인 디지털위안화 시범 사업을 벌였던 중국은 홍콩을 지렛대 삼아 태국과 UAE를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이 아시아 공통 디지털화폐 발행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른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반면, 반중국 노선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 최대 국영은행인 SBI는 미국 JP모건과 손을 잡았다.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운영사인 람다256도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엔터프라이즈 전용 상품인 기업 비즈니스 밸류업 키트를 출시한 데 이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공공 시장을 상대로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다. NFT 담보 대출 서비스 NFT파이가 89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더리움 디파이 생태계도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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